농아장애인들을 위해 수원시립미술관이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은 “장애인을 포함한 '모두가 즐기는 미술관'을 위해 지난 26일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농아인들을 초청해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를 손한올 수어 해설사의 수어 해설 서비스와 함께 현장에서 진행 했다"고 설명했다.
미술관을 또 투어 이후 전시를 기획한 조은 큐레이터와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해설 전시투어 참가자들이 전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어 해설 투어에 참여한 관람객은 “낯설게 생각했던 미술관 방문과 현대미술 관람의 기회가 생겨 기뻤다”라며 “수어 해설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러 방문하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미술관은 지난 2021년부터 온라인 수어 전시 해설 서비스를, 2022년부터 현장에서 농아인을 초청해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앞으로도 미술관은 장애및 비장애인 등 누구나가 쉽게 찾아 즐기는 미술관을 위해 노력하며 다양한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