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30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철학, 가치, 도정 방향을 담은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 과제’를 김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120대 정책과제는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슬로건 실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목표 아래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성장의 기회로 가득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청년, 청소년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경기 ▲노동자, 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이 일상인 경기 ▲민.관.정 협치의 경기 등 11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404개 세부 공약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120대 정책 과제는 향후 경기도 집행부에서의 세밀한 논의와 ‘도민배심원단’의 자문 등을 거쳐 ‘공약 실행계획서’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김 당선인이 선거 과정 중에 제시한 408개 공약을 중심으로 6차례의 전체 회의와 3
경기도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도의회와 도청, 도교육청 등 3개 건물이 사람 인(人)자를 형상화해서 지어졌다. 도교육청만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상태로 도청과 도의회 두 건물은 나란히 옆에 위치해 있다. 도청은 지하 4층, 지상 25층, 건축총면적은 10만 6천㎡. 도의회는 지하 4층, 지상 12층, 건축총면적 3만3천㎡ 규모다. 두 건물의 내부는 뚜렷하게 대조된다. 경기도 신청사의 겨우 1개 층에는 최소 5개, 많게는 7개 과가 입주해 있다. 인원이 가장 많은 층은 16층으로 175명, 22층도 6개과 135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 공무원들의 신청사 1명 당 업무 공간은 6.8~7㎡로, 구청사 7.6㎡보다 축소됐다. 정부 사옥 관리규정에서는 공무원 1인당 업무 공간을 7~17㎡로 정하고 있다. 신사옥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많으나 사무실 등 공간이 비좁다 보니 심지어 부서에 따라서는, 팀장 책상이 T자로 배치되지 못하고 팀원들과 나란히 일렬형태로 앉아서 근무하는 부서도 많다. 애초 만들어졌던 체력단련실의 경우는 사무공간으로 바뀐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20년 이상 근무해서 승진한 5급 사무관이 팀장 자리도 없이 직원들과 나란히 앉는 건 안타깝게 생각한다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출발을 알리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취임식이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맞손신고식’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취임식은 우수 정책제안자로 선정된 11명의 경기도민을 비롯해 정치, 사회, 복지, 문화, 예술, 종교, 언론, 스타트업 창업자 등 각계각층 대표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1:1 프리토킹’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도민 대담(타운홀미팅)’ 방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은순 인수위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은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구상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맞손 신고식은 마주 잡은 손으로 서로 협력한다는 ‘맞손’과 도민의 명령을 받아 낮은 자세로‘신고’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공복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취임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맞손 신고식 취임식이 도민과의 타운홀미팅 및 일대일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소통·협력·헌신이라는 취임식의 열쇳말을 구현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동
55년 만에 수원 효원로 시대를 마감하고 광교신청사로 이전한 경기도청이 2,500명의 공무원과 민원인이 늘면서 극심한 혼란을 빚고 있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주차 공간의 경우,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2천5백 여 대. 그러나 공무원과 도의원, 언론, 유관기관 등에서 주차를 신청한 대수는 4천3백여 대로 주차면에 비해 2배가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입주하게 되면 7백여 명의 공무원이 주차장을 같이 사용해야 해서 주차공간 부족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 주차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총 주차 대수 130대와 유아동반, 임산부 주차면까지 합치면 200여 대의 민원인 주차가 가능하나, 청사와 가까운 지하 2층 720여 대 중 420여 대가 관용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지정돼 민원인들은 지하 4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한 방문객은 “급한 일로 잠시 짬을 내서 도청을 찾아왔는데 주차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다 보니 반나절을 소비하게 됐다”면서 “민원인들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지하 2층에 차를 주차하지 못 하도록 조치하고, 관용차량도 사용 여부 등을 파악해서 민원인 주차면을
경기도청 신청사인 융합타운에 입주한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부족한 엘리베이터 때문에 속이 터질 지경"이라는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30일부터 55년간 경기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수원 팔달구청사 시대를 끝내고 광교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현재 광교 신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는 2천500여 명. 하지만 지상 1층부터 25층까지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는 비상용 2대를 포함해 고작 12대에 불과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1대당 208명 ...서울시는 117명 새롭게 지은 청사에서 스마트한 행정, 빠른 행정, 높은 효율성을 기대했던 공무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이유다. 엘리베이터 1대당 공무원 숫자를 환산하면 208명. 서울시청 공무원 2천명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17대, 1대당 117명 꼴로 경기도 절반 수준이다. 신청사 바로 옆 건물인 경기도의회와 비교하면 사정은 더 심각하다. 올해 1월에 먼저 입주한 경기도의회는 도의원과 직원을 포함해 500여 명 정도가 이용하는데, 10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1대당 50명 꼴로 경기도보다 4배나 높은 쾌적한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들이 엘리베이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퇴근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축하고, ‘경기도 긴급비상경제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경제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민생 경제를 위한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직접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TF를 지휘한다. 인수위는 지난 16일 TF 구성을 마친 뒤 17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 205호에서 김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첫 경기도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졌다. ‘비상경제대응 TF 운영 체제’는 김 당선인이 위원장을 맡은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제대응TF(인수위)와 비상경제대책본부(경기도)의 협조 체계로 운영된다.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이 맡고, 운영총괄은 경제실장이 담당한다. 경제실, 환경국, 농정해양국, 공정국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본부는 ▲경제‧고용 ▲소상공‧자영업 ▲기업 ▲물가 등 4개 대책반으로 구성됐으며 경기연구원, 한국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장상권진흥원, 경제과학진흥원 등 공공기관도 참여했다. TF는 급격한 물가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김동연 당선인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9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동연 당선인과 정성호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인수위는 일을 중심으로 전문성 위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가는 비전과 청사진을 인수위에서 잘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도정을 이끌면서 실사구시와 공명정대를 늘 염두에 두겠다”며 “여야를 떠나, 또 이념과 진영을 떠나 경기도정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수위에서도 같은 뜻으로 실용적이고 정파를 뛰어넘는, 경기도와 도민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면서 “선거과정에서 많은 공약과 정책 약속을 하면서 도민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 채무자 된 심정으로 갚으면서 실천에 옮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공동인수위원장인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앞으로 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의 도정 철학이 민선8기 도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 인수위원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8일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이끌 위원장단으로 공동위원장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부위원장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 3선 수원시장을 거친 지방행정과 지방정책 전문가로,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온 시민활동 경험이 강점이다.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원격의료 혁신기업 네오펙트 대표이사로,‘2018 벤처창업 진흥 유공포상’에서 벤처 활성화(벤처 기업)분야 벤처기업인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혁신경제의 아이콘이다. 김용진 부위원장은 한국동서발전 사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공공혁신, 공공재정 전문가이다. 이번 인수위원장단 구성은 지방행정과 혁신경제, 공공재정 등에서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춰 국회의원 중심의 기존 인선과 차별성을 보인다. 김동연 당선인은 전문형 위원회로 기동력을 높이는 한편, 각 분야의 준비된 전문가로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을 위촉해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상임고문단에는 정성호 총괄삼임선대위원장, 안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 박정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인
김동연 당선인이 8일 남경필 전 경기지사를 만나 경기도정과 협치, 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당선인은 이날 남 전 지사와의 만찬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상황은 남 전 지사 재임 당시와 다르지만, 정치공학이 아닌 도민을 위한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낮은 단계인 협치에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연정 모델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런 모델은 경기도 뿐 아니라 중앙정치 차원에서 염두에 둘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어제 국민의힘을 찾아 협치와 관련해 논의한데 대해 남 전 지사는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며 "남 전 지사 당시의 연정에 관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남 전 지사가 소통과 의사결정에 있어서 권한을 나누고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만남은 김 당선인이 경기도정과 관련한 조언을 듣기 위해 남 전 지사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협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당선인은 7일 오후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협치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한 길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념과 진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경제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함께 협조하고 협치하자"고 제안했다. 김 당선인은 구체적으로 2가지 방안을 제시했는데, 곧 발족할 예정인 인수위에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인사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인사들과 인수위를 꾸려 앞으로 경기도정 운영 시작부터 협치의 물꼬를 트겠다는 복안인데, 어떤 직을 맡을지는 실무진에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에 2개의 특별위원회를 두겠다고 밝혔는데 ‘경기북도설치 특별위원회’와 가칭 ‘협치공약추진 특별위원회’ 설치다. 특히 ‘협치공약추진 특별위원회’ 설치를 강조했는데, 국민의힘과 정의당 후보가 낸 공약 중에서 함께할 수 있는 공통 공약을 같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도민을 위해 타당하고 바람직한 공약을 함께 수용해서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라고 밝혔다. 이
경기도내 청소년의 18.6%가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이용에 금단 현상을 보이거나 자기조절을 어려워하는 ‘과의존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4월 4일부터 29일까지 여성가족부,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재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경기도민은 초등학교 4학년 13만5천여명, 중학교 1학년 12만2천여명, 고등학교 1학년 11만7천명 등 총 37만4천여명이다. 우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일상생활 때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사용자군’은 9천4백여명이다. 또,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한 단계인 ‘주의사용자군’은 8만6천여명이다. 이들 가운데 중복군(2만5천846명)을 제외하고, 하나 이상의 위험군으로 확인된 ‘과의존 위험군’은 6만9천686명으로, 전체 경기도 학령 전환기 청소년의 18.6%에 해당된다. 학년별 과의존 위험군은 중학교 1학년 20.8%, 고등학교 1학년 19.8%, 초등학교 4학년 15.6% 순이다. 경기도는 이번 진단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청소년
오늘(2일)아침까지 이어진 피말리는 접전 끝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 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막판까지 오차 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던 경기지사 선거는 오전 7시 56분 기준 99.74%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49.05%,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8.91%를 얻어 0.14%포인트 차이로 김동연 후보가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 차이는 8천120표다. 무소속 강용석(0.95%), 정의당 황순식(0.66%), 진보당 송영주(0.24%), 기본소득당 태성(0.16%) 순이다. 수도권의 경우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2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경기지사 1곳에서 승리했다. 경기도교육감에는 54.79%를 얻은 임태희 후보가 45.21%를 얻은 성기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도 기초단체장의 경우 31개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이 용인, 성남, 의정부 등 22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원, 화성, 평택 등 9곳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