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청년들의 창업과 사회혁신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1조 청년 도전 펀드’ 조성을 제안하며, 청년들에게 ‘실패할 권리’를 보장하자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18일 유튜브 방송 ‘센터필드’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향후 80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중 단 1조원만이라도 청년 창업과 혁신을 위해 별도로 떼어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대기업 사내 유보금이 충분한 만큼, 회장들의 결단만 있으면 현실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에게 ‘아이디어만 있으면 도전해도 된다. 실패해도 괜찮다.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1조원 펀드만으로도 1만명 이상의 청년이 창업·사회혁신에 도전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지원책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청년의 꿈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출생과 청년 절망, 지역 소멸 등 사회 구조적 문제의 핵심이 청년이 꿈을 포기하게 된 현실이라고 규정하며, 정부와 대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17일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벼 외래품종(추청) 대체 품종 선발을 위한 식미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외래품종 ‘추청벼’를 대체할 신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벼 생산자와 농업인 단체, 가공·유통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식미 평가는 지난 9월 16일 실시한 현장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중생종 상위 4개 품종(해강, 알찬미, 미소찬, 수원674호)과 비교 품종인 참드림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품종의 밥알 모양, 찰기, 밥맛 등을 직접 평가했으며 최종 평가는 ▲현장생육평가 ▲백미 품위분석(완전미율, 단백질함량, 제현율) ▲밥맛 관능 평가 결과를 종합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는 추청벼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신품종을 선발하고, 향후 보급종 생산, 공급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품종별 특성과 식미 비교 자료는 농가 교육 및 품종 추천 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밥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적극 발굴해 양평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벼 자율교환 채종포 운영 등 품종 보급 기반을 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국회를 찾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며 2026년도 경기도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김 지사는 한병도 예결위원장과 이소영 예결위 간사를 면담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15개 주요 사업에 대해 총 1천917억원 규모의 증액을 요청했다. 면담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도 배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으로, 경기도는 전면 무료화를 위해 도비 2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내년 1월부터 통행료의 절반을 부담해 현행 1천200원의 요금을 6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지사 시절부터 추진해 온 일”이라며 “국비 200억 원이 추가되면 전면 무료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일각에서 제기한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 검토’ 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김 지사가 인상을 검토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없다”며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
도시와 농촌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1층에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원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봉화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 국토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도시연구원협의회, 수원시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공식 콘퍼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주제 발표, 패널토론으로 이어진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의 자원을 지방과 공유하는 ‘도시–농촌 연대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도시의 여가 수요와 농촌의 지역경제를 결합한 대표적인 도농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가 책임을 나누고, 농촌이 기회를 얻을 때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다음 달 국토교통부 협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현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교통 인프라 사업 중 이만큼 신경 쓰는 사업은 없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총연장 9.5㎞를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9천4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광주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밀원 감소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신소득원 발굴을 위해 고양시가 장항습지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양봉산물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자연형 습지로,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대표 도시형 생태습지다. 특히 각종 조류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청정 생태공간으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고 봄철에는 선버들이 개화한다. 고양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봄철 3~4월 중순에 개화하는 장항습지 선버들 군락의 밀원 가치를 검증하고, 고품질 꿀의 생산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의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버들 꿀은 항산화 성분인 페놀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아카시아꿀보다 높게 분석됐으며 생산성 또한 밀원수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해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적용배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업 기간 중 출입관리, 환경보전, 안전교육 등 기술지원과 상품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신청 대상은 고양시에 등록된 양봉 농가(100봉군 이상)이며, 신청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다. 시 관계자
올해 수원지역에서 대입 수능시험에 응시한 고3 수험생은 1만4천700여 명. 이들 고3 수험생들은 지난 13일 수원지역내 각 수험장에서 수능시험을 무사하게 마쳤다. 지난 3년간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이날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그러나 이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마치면서 그동안 쌓여 있었던 피로와 수능시험의 압박감에서 벗어 났다는 안도에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일탈행위도 우려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수원시 영통구가 수험생들을 일탈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능일 이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지난 17일, 영통역 인근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민·관 합동 청소년 유해환경 지도단속 및 선도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은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청소년의 보호의식을 높힘과 동시에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영통지구위원회와 영통구 청소년지도위원, 구·동 공직자 등 민관 합동으로 50여명이 참여하였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상가 밀집지역 주류 판매점
경기도의회 전석훈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은 1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성과가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전 의원이 경과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GBC별 성약액(수출 신고필증 및 온라인 판매 증빙)’ 자료 분석 결과, 도쿄·쿠알라룸푸르·호치민·뭄바이·테헤란·타슈켄트·멕시코시티·뉴욕 등 8개 GBC의 올해 실제 수출 실적이 ‘0원’으로 확인됐다. 전 의원은 “경기도가 수십억 원의 혈세를 투입했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 수출 성과는 단 1원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도쿄·호치민 등 해당 GBC 운영비만 17억원에 달하는데, 민간기업이었다면 즉시 폐쇄됐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GBC 역시 운영비 대비 성과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양 GBC는 약 3억 원을 쓰고 8만4천원 실적을, 광저우는 4억 원을 들여 298만원을 기록했다. 방콕은 3억원 운영비에 18만원, 자카르타는 5억8천만 원을 사용하고도 1천275만원의 실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치민 GBC는 3억8천만원 운영비를 투입하고도 실적이 ‘0원’이었다. 이에
34년8개월 넘게 ‘더부살이‘를 해오던 수원특례시의회가 더부살이에서 벗어났다. 수원특례시의회가 17일 독립된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 것이다. 수원시의회가 첫 출발한건 1952년 4월 25. 광복의 기쁨을 맞고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6.25 전란을 겪은이후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시의회 의원 선거로 당선된 20명의 의원이 임기4년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수원시의회는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1960년 12월19일 제3대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그런 수원시의회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되면서 지난 1991년 3월16일 45명의 의원이 제4대 수원시의회 의원으로 임기4년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수원시의회는 그러나 31년만에 다시 개원했지만 의회청사를 갖지 못해 수원시청사 건물에서 34년 8개월 넘도록 ‘더부살이’를 해왔었던 것. 그런 수원시의회가 오늘(17일) 신청사 개청식과 함께 제2의 부활기를 맞으면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게 된 것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용서 제6대 의장 등 역대 의장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 한원찬 도의원, 김운남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관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11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개최된 2025년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성과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도내 각 시 · 군 · 구가 추진한 안전전세프로젝트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전심사를 통하여 총 13개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여주시는 ▲ 안전전세동참사무소 모집률 71%달성, ▲ 이행실태점검 및 피드백 체계 구축, ▲ 축제장 홍보부스 등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홍보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개사무소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공직자들의 현장 중심 행정과 여주시 안전전세관리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전세거래 환경 조성과 신뢰받는 부동산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11일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최종사업을 확정·공고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예산은 ▲ 군정참여형 제안사업 5억 8,800만 원(15건), ▲ 지역참여형 제안사업 34억 원(96건)으로 총 39억 8,800만 원(111건)이며, 2026년 양평군 본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해 군정참여형 30건, 지역참여형 168건 등 총 198건을 접수했다. 제안된 사업은 일상 속 불편사항 해소, 안전 확보를 위한 공익사업,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제 해결 및 복리증진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사업 부서 및 읍 · 면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지난 3일 열린 ‘2025년 양평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111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 주민참여예산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재정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성남5)은 10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산진흥센터와 동물위생시험소의 수의직 인력 부족과 공무직 임금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 축산 행정이 인력과 현장 중심으로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현재 축산진흥센터의 수의직 5명이 공석인 상태이고, 연구사 충원이 지연돼 핵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동물위생시험소 역시 현장 수의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방역·검역·연구 기능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전남 등과 비교했을 때 최대 6배의 격차가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30호봉 이상 장기근속자조차 월 284만원대에 머무는 현실은 결국 현장 인력의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방 위원장은 “센터장과 소장은 공무직을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현장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며 “두 기관의 수의직·공무직 근무조건, 임금구조, 근로시간, 직무강도 등을 면밀히 조사해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축산진흥센터의 화성 에코팜랜드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