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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극저신용대출 개편·발전’ 공약 발표

연 1% 저금리로 300만원까지 대출
상시운영으로 접근성 강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에서 시행중인 ‘극저신용대출 개편‧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전날(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빌려주겠다’는 불법사금융 명함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대다수가 그저 지나치는 이 명함이 아니고서는 아무런 선택지도 남아있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더 큰 시련이 올 것을 알면서도 눈앞의 상황을 모면해야 하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고리 대부의 늪에 발을 담그는 것”이라며 극저신용자들의 경제적 악순환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해고·폐업과 같은 갑작스러운 경제적 충격이 만연해지면서, 신용 문제로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없는 저신용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는 추세다.

 

김 후보는 현재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극저신용대출’ 사업의 취지와 성과에 동의하면서, 도민 편의와 함께 사업의 건강한 지속 가능성 향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누구나 경제적 위기를 맞닥뜨릴 수 있는 만큼 기존 ‘극저신용대출’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극저신용대출 제도는 사업 첫 해인 2020년도 경기도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73%의 긍정 응답 결과를 얻었다고 전하며 제도의 구체적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현재 사업 여건상 일정 기간에만 받고 있는 접수를 금융권과 연계해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이 어느 때라도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기간의 정함 없이 연중 수시 접수가 가능하도록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의 기부금 제도 도입으로 사업 재원을 확대해 전체적인 규모를 키우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선대위 측은 “어린 시절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서 자란 김동연 후보이기에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갑작스러운 경제적 몰락이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며 “극저신용대출 사업의 개편·발전과 더불어 도 차원에서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 개발,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