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가 30일 화성시 관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정명근 후보는 ‘아파트 관리공단(가칭)’을 신규로 설립하여 화성시 등 공공이 아파트 관리를 위탁받아 시설물 보수 등에 투입되는 경비 일부를 지원하고, 관리비 지출 내역 역시 온라인으로 공개하여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후보는 “2020년 기준 화성시 공동주택 거주자 중 91.6%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관리비 및 각종 공사 입찰 비리부터 도로, 가로등, 승강기 등의 시설물 노후화 문제 등을 시민들에게만 관리 부담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공적인 차원에서 일정 수준 다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특히 단지 내 도로, 가로등이나 승강기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시설물 보수 비용 지출을 주민들의 사비로만 충당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공공이 직접 시설물을 관리하는 도시 외곽의 마을처럼 아파트에 대해서도 시(市)가 관리 및 보수를 일정 수준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아파트 공공 아파트관리공단(가칭)을 설립하여 시설물 보수 등을 비롯하여 관리비 및 입찰 비리 등 입주자, 관리업자, 관리소장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비리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아파트관리공단을 통해서 주민들이 지출하는 관리비 사용 내역도 인터넷에 공개하여 회계 투명성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단지 내 노후 시설물 보수 비용 일부도 공공관리공단에서 지원하여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