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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김동연 경기지사 취임사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기회수도’로 만들겠다"

 

지난 1일 취임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기회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와 직결되어 있다”며 “경기도가 ‘기회수도’가 되면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 등 모든 부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에서 기회가 넘쳐나는 변화가 일어날 때 미래와 번영을 향한 그 변화의 바람이 대한민국 전체로 휘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대한민국 ‘기회수도’는 구호나 장밋빛 청사진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기회는 기득권의 반대말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본인과 도청 공직자의 기득권 깨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면서 “먼저 도지사 자신의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관사에 들어가지 않고 도민들과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필두로, 대외 행사를 제외하고는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등 직원들과 함께할 것, 재난 등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 근무시간 외 보고나 지시는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규제 카르텔 깨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규제개혁도 있지만, 경기도가 맡고 있는 각종 인허가, 승인 등의 과정에도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며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도전하는 청년들의 시장진입을 막거나 불공정 거래를 조장하는 각종 조례, 관행, 보신주의 등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관료 기득권 깨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무사안일주의를 없애고 적극적인 행정과 함께 불필요한 일과 절차, 관행을 없애고 버릴 것, 조직 보신주의 타파를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을 향해서는 '기회의 수도 경기'를 만드는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설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고 도민의 뜻을 경기도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 행복과 경기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초월해 언제든지 누구와도 만날 것이며 경기도의회뿐 아니라 중앙부처 장관, 국회를 설득할 것이며 나라 안팎 어디라도 찾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