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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반기문재단-대자연, 청년 리더들 기후위기 대응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다

대학생 환경리더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없는 캠퍼스 만들기”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NET ZERO 목표에 확실한 효과 있는 야심 찬 기후 행동 필요”

 

전국 대학생 100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세대 관점으로 바라본 기후위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재단법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은 21일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제5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은 미래세대 주역인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도록 환경 전문가 아카데미, NET ZERO 달성방안 토론, NET ZERO 실천활동 챌린지 등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학생 환경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종강식에 모인 전국 55개 대학의 수료생 100명은 3개월 동안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과 토론을 진행하고 실천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가 요구하는 기후환경리더로 성장했다.

 

 

반기문 이사장은 총평을 통해 “우리는 붕괴할 것인가, 돌파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의 활동은 Net-Zero 목표 달성에 확실한 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제 세상에 힘찬 목소리를 내고 야심찬 기후 행동을 실행해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세계관과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지구 환경 보호와 인류 협력에 대한 강한 동기를 얻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여러분의 삶의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양성과정에 참여한 이 경험이 여러분을 앞으로 더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경 대자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여름의 폭염과 비극적인 소식들은 기후변화의 거대함에 대한 막막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숙 제23대 주UN 대표부 대사는 “오늘 종강식은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후변화라는 공동 과제에 맞서 함께 나아가겠다는 결의의 순간이며, 여러분이 쌓아온 지식과 열정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제안 발표에서는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좁은 시각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후위기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대상을 받은 서울대학교 변효진 참가자는 “제안사항이 단순히 하나의 아이디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료자 모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므로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6기를 모집하는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은 현재까지 550명의 기후환경리더를 배출했으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들은 더 셀더스(The CELders)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수료자 모임을 통해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