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지방정부, 중앙정부보다도 경기도가 앞장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20일 오후 2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제43회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물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청각장애인 기사님께서 운행하는 ‘고요한M’ 택시를 타고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조용했고, 안전했고, 편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4월 초 발달장애인 남매를 홀로 키우다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분과 만난 일이 있다”면서 자녀들에 대한 ‘공백 없는 돌봄’을 약속했고, 장애인의 돌봄과 자립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최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는가 하면, 교통약자 누구나 도내 31개 시·군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비장애인이라면 겪지 않을 불편과 제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를 일부 풀었을 뿐인데도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며 “여기에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도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 위원으로부터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를 받는다. 20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될 이번 결산검사는 도교육청 전 부서와 직속기관 및 2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도교육청과 고양, 화성오산, 평택, 동두천양주, 양평 교육지원청은 주요 결산검사 대상 기관으로 결산검사위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경기도의회가 선임해 위촉한 김태희(대표위원), 이병길, 조용호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재무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검사위원들은 도교육청의 지방교육 재정운영 전반을 살펴보며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운영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주요 점검 내용은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의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공유재산 등 결산서의 첨부서류 등이며, 검사 결과는 오는 6월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근규 재무관리과장은 “결산검사는 재정집행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교육예산의 운영성과를 진단·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결
경기도가 온라인 기반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2023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의 1차 참가자를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배달 노동자만 지원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리운전 노동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 또는 모바일 ‘잡아바’ 앱(APP)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온라인 기반 노동자(플랫폼노동자) 및 사업주 3천 명을 대상으로 납부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80%를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원 대상을 대리운전 노동자까지 확대한 게 특징이다. 신청 자격은 도내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업무 종사자, 대리운전기사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로, 노동자 본인 외 사업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은 후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산재보험 가입 및 보험료 납부 등을 확인,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신청 대상자 및 사업주는 매월 10일인 4대 보험료 납부 마감일까지 산재보험료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통합접수시스템에 있는 신청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들이 미래사회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만5천여 명의 장애학생이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AI 학습보조 로봇 ▲실감형 콘텐츠 체험기기 ▲AI형 스마트 기기 등의 보급을 통한 에듀테크 교육환경 조성 ▲AI교육 선도 특수학교 운영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AI교육 선도 특수학교의 경우 지역의 AI활용‧융합교육 거점 역할을 담당, AI교육 특수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좋은 사례를 공유해 도내 특수학교에 AI교육을 확산하는 게 핵심 목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조기발견과 조기중재를 위한 영유아기 특수교육 질 향상 ▲정보제공 확대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문성 강화 ▲맞춤형 지원 확대 ▲복합 특수학급 등 특수교육 현장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통해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교육환
무릎 관절 통증이 심해 걷기도 힘든 지경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꽤 진행된 경우가 상당수다. 문제는 무릎 통증을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통증이 있어도 참고 견디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손상을 입었을 때 자연 치유되는 조직이 있지만 관절 연골은 그렇지 않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힘들고, 손상 범위와 정도가 심해지므로 제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고 주위 연부조직이 변성, 퇴화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무릎에 많이 발생하고 고관절, 척추, 손가락 등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적으로 관절이 닳아 없어져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통증과 보행장애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되므로 예방과 관리,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하는데,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관절염을 내버려두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하지정맥류와 다한증 등에 대한 유익한 강의와 함께 통기타 공연 및 김시영 밴드의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시흥에 마련된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본관 지하 1층 송산홀에서 ‘힐링 건강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심형태 과장의 ‘하지정맥류’ ▲심장혈관흉부외과 하경준 과장의 ‘다한증’에 대한 원인 및 증상, 예방법 등으로 진행된다. 사전 행사로 통기타 공연이 준비돼 있고, 강좌 후엔 김시영 밴드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화병원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현장 접수 선착순 180명에겐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강승일 병원장은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걱정을 내려놓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강좌를 통해 하지정맥류와 다한증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병원 홈페이지(https://www.shhos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811-7000 강소하기자
경기도가 민선8기 교통분야 핵심 공약인 GTX A·B·C 연장 및 D·E·F 신설의 초석이 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20일 착수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GTX 플러스는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D·E·F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GTX-D 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GTX D·E·F 노선 신설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 최적 노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D·E·F 노선 등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시·군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용역에서 구상한 경기도 순환철도망 계획의 준 GTX급 완성 방안도 검토 예정인데, 이 노선은 정부가 검토 중인 F 노선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한, 도는 GTX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가족을 주제로 한 동시대 현대미술 기획전 ‘어떤 Norm(all)’을 오는 8월 20일까지 1,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떤 Norm(all)’은 ‘정상적인’, ‘평범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노멀(normal)’과 ‘모두’를 뜻하는 ‘올(all)’을 결합한 합성어로 정상가족이라 부르는 이념이 오늘날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지 못한 현실을 지적, 사회 내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강태훈, 김용관, 문지영, 박영숙, 박혜수, 안가영, 업체eobchae, 이은새, 장영혜중공업, 치명타, 홍민키 등 11명(팀)의 작가가 참여, 회화와 사진, 설치, 영상, 게임,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1부 주제는 ‘지극히 정상적인’으로 정상가족의 형태와 이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의 숙제처럼 결혼과 2세 생산을 강요받는 개인의 고민에서 출발한 강태훈 작가의 작품 ‘나쁜 피’(2023)는 적혈구와 가족사진 형식의 이미지가 중첩된 영상을 통해 가족의 구성과 해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박혜수는 ‘우리가 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 맞춤형 전문예술 교육 실현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60’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 60’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경기도형 예술영재교육으로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디어아트 ▲웹툰 ▲멀티미디어 음악 ▲창작뮤지컬 ▲창작무용 ▲전통타악 등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교육 과정은 주제 중심의 융합예술프로젝트를 비롯해 교수와 현직 작가로 꾸려진 마스터‧수석강사의 1:1 맞춤형 교육, 메타버스 개인작업 공간을 활용한 성장 내용 기록 및 공유, 예술 진로상담, 창작발표회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과정에선 특히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 장르와 관점을 넘나드는 융합예술수업과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예술 감각을 경험해 온·오프라인으로 표현하는 예술교육이 진행된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학생은 7개 분야, 도내 중‧고생 84명이며 아직까지 모집 중에 있는 전통타악 분야 학생이 추가될 경우 전체 참여자는 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마스터 클래스 60’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학생이 만나는 융합예술 프로젝트”라며 “심층평가와 높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오는 9월 막이 오르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연출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19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임한 이원준 기획감독을 필두로 주은규 연출감독, 김문영 전시기획감독, 배기태 미디어감독, 이진수 기술감독, 최소희 콘텐츠감독 등 기획단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30일 간 세계유산 수원화성 창룡문과 동장대(연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재단에 따르면 연출기획단은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3에선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조선시대 가장 성대한 잔치였던 정조의 화성행차(1795년)를 다채로운 빛으로 부활시킨다. 창룡문과 그 일원에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인터랙티브, AR, 특수조명, 예술경관 등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인 ‘미디어그라운드’를 국궁장에 조성, 관람객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수원화성 미디
일제강점기 왜곡된 문화잔재를 발굴 및 청산하고 역사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항일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원하는 공모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19일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 접수가 이날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회차로 시행되는 이번 공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구성과 진행방식이 일부 변경됐다는 게 재단측의 설명이다. 공모 분야는 ▲예술 창작 ▲콘텐츠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예술 창작 분야에 세부 분야로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창작준비 지원이 신설됐다. ‘예술 창작 지원’ 분야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공연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준비 지원은 사업별 최대 2천만 원, 제작 지원은 사업별 최대 5천만 원까지 이뤄진다. ‘콘텐츠 개발 지원’에서는 체험, 교육, 캠페인, 영상제작, 학술연구, AI 활용 콘텐츠 등 역사인식 제고와 가치확산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공모 대상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예술인 및 예술단체, 콘텐츠 기획자 등으로, 사업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3년 교육과정의 주요 방향으로 ‘나와 우리의 질문에 답을 찾는 수업과 평가’를 제시했다. 이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소통과 협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선생님·친구와 함께 답을 찾아가는 탐구 과정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별 교육과정 재량권을 확대한 학교 자율과정에 따라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융‧복합 프로젝트와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수업과 평가도 설계‧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점 추진 내용은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 ▲학습력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 ▲우수 수업모델 발굴 및 수업 나눔 시스템 ▲교원 미래 수업역량 강화 등이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경기도교육과정 운영, 초‧중‧고 학교급에 맞는 학교자율과정 확대 및 내실화, 학교-학교 또는 학교-지역을 연계하는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주제 중심의 융‧복합 프로젝트 확대, 토의‧토론 및 프로젝트 중심 수업과 논술형 평가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 교육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