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숙의 위로와 화해> [칼럼] 노벨문학상과 계엄 “엄마, 저쪽으로 가아, 기왕이면 햇빛 있는 데로. 엄마아, 저기 밝은 데는 꽃도 많이 폈네. 왜 캄캄한 데로 가아. 저쪽으로 가, 꽃 핀 쪽으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몇 년 전 처음 폈을 때, 처음 자극된 건 후각이었다. 한강 작가는 특유의 치밀한 묘사로 오감을 자극해 독자를 5.18 당시 전남도청 현장으로 데려가는 듯했다. 채 몇 장 넘기지 못해 썩은 몸에서 나는 시취, 찢긴 몸에서 흘러나온 내장에 대한 묘사에서 그만 견디지 못하고 책장을 덮어버렸다. 최근 완독했을 때야 마지막에 소년이 우리를 햇빛과 꽃이 있는 밝은 곳으로 이끈다는 걸 알았다. 이처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노벨위원회가 밝힌 선정 이유)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에 선정된 게 올해 10월 10일. 그리고 50여 일만인 11월 29일에는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우연히도 큰 상을 받은 작품들이 같은 역사적 사건, 시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2024년은 뜻깊은 한해로 기억될 것 같았다. 마침내 대한민국이 군
시중 전세가보다 30~40% 저렴한 공공형 청년 임대주택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올해 공급된 공공형 청년임대 주택의 경우 최소 수십대 1에서 수백대 1까지 경쟁률이 높아 청년들이 공공형 임대주택을 찾느라 애를 쓰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영통을 비롯해 장안,호매실 등 11곳에사 LH가 임대분양한 공공형 청년임대주택이 수십대 1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면 매진됐고 평택.오산,용인 등지에서 분양된 아파트도 최소 50대 1에서 최고 9백대 1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주차장 조례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허가를 미루거나 기준을 강화하는 바람에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해결 마련이 시급하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매도하기로 약정을 체결한 주택의 경우 세대당 전용면적이 30제곱미터 미만인 세대는 37조 제3항에 따라 세대당 주차대수 기준을 0.3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입 약정 소형주택의 주차대수를 완화할 경우 도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최종현,수원7)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비상 단식농성과 함께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 1인시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후 2시 중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힘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릴레이 단식 농성은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 의원 협의회 소속 지방의원도 함께 할 예정이며,광교 엘포트 옆 공원부지에서 13개 조로 편성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처리될 때까지 24시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내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는 5개 지역에서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도내 소속 지역구국회의원은 김선교(여주,양평), 김성원(동두천,연천), 김용태(포천,가평), 김은혜(성남분당을), 송석준(이천)등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국민의힘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서 낭독이 있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대통령의 국가 내란이 한덕수, 한동훈, 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런 헌법적, 법적 근거 없이 총리와 여당대표가 국정을 맡겠다고 하는 것은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2차 내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기 파주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파주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청 도지사실에 직접 확인한 결과, 경과원의 파주 이전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파주시민의 염원과 성원에 힘입어 이전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경과원의 이전이 경기 북부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들이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만큼,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 경기교통공사(양주) 등 주요 기관들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경과원은 2025년부터 파주시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 영통구 광교에 위치한 경과원이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 내 다양한 산업과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파주가 경기 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
신대철 전 대림대 스포츠재활학부 교수 및 전 사이클선수가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내년 1월 23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제29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선거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일인 2025년 1월 22일 전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대철 교수는 11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평생 자전거인으로서 대한민국 사이클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29대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1971년 중학교 1학년 때 사이클 선수를 시작해 1983년 캐나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동메달, 1986년 제10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두 차례 국가대표로 출전한 정통 체육인 출신으로, 2018년부터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신 교수는 선언문을 통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 사이클의 발전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며, “사이클 경기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2015년 대한사이클연맹과 전국자전거연합회의 통합 이후에도 두 영역의 화합과 발전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경기 파주시가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25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지난해보다 213명 늘어난 3천551명을 모집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모집인원은 △노인공익활동사업(구 공익형) 2200명 △노인역량활용사업(구 사회서비스형) 1000명 △공동체사업단(구 시장형) 313명 △취업알선형 38명이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의 참여 대상은 기초연금 또는 직역연금(공무원, 사학, 군인)을 수급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형은 사업단에 따라 연금을 받지 않는 60세 이상 어르신도 참여가 가능하다. 내년부터 새롭게 추가된 직역연금 수급자가 신청을 원할 경우, 연금지급사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서, 개별·공동주택가격확인서 등의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거리환경지킴이, 학교교통안전지킴이 등 지역사회 봉사가 가능한 범위의 일자리로, 참여자는 1일 3시간, 월 30시간 활동 후 29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보육, 노인, 장애인, 공공기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역량을 활용하는 일자리로, 참여자들은 각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이 예술·체육인들을 위한 기회소득 예산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윤정 의원은 지난 5일 진행된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5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대부분의 예술·체육인들은 불안정한 수입 구조로 인해 창작과 훈련에 전념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 “기회소득 지원은 이들의 생계를 유지하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또 “예술·체육인의 기회소득 예산을 축소하는 것은 예술과 체육의 발전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기회소득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문화·체육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예술·체육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경기도의 문화·사회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원 정책 마련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추진과 관련해 “경기국제공항은 경기도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신중하고 철저한 연구영역을 추진해 달라”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서 수원시의 자매우호도시인 태안군, 포항시, 제주시 등 수원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각종 지역특산물이 판매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태안군로컬푸드사업단, 포항시산림조합로컬푸드, 제주담다, 제주생드르영농조합과 지역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수원에서 생산되지 않는 각종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태안군 고구마말랭이, 생강진액, 반건조오징어, 절단꽃게, 낙지젓갈 등 ▲포항시 복분자즙, 홍게간장, 붉은대게육수스틱 등 ▲제주시 감귤칩, 감귤즙, 무농약 진피 등 지역 특산물이 판매에 들어 갔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생명산업과 정상빈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로컬푸드 직거래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소비자 접근성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2016년 광교에서 개장한이후 수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품질 놓은 각종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동료의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를 비롯한 16명 의원들은 11일 오후 수원시청 로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등 의원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국민과 함께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주범, 군사반란 주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원들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는데 "한 대표에게 지금이라도 탄핵에 협조하라며 그것만이 역사와 국민앞에 죄를 짓지 않는 길이 될 것"이라고 목청을 높혔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 요구는 단 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라며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 힘에 경고한다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살아남은 정권은 있을 수 없고 국민의 뜻을 반하면서 존속된 정당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국가 내란을 방조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행태에 침묵하고 반헌법적이고 비헌법적인 행동에 동조하거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농수산생명과학국 대상 2025년도 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도내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세우고, 학교 급식만큼은 양질의 친환경 농산물로 제공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농수산생명과학국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경기 해양레저산업 육성사업을 지난해보다 9천500만원 증액한 1억4천만원을 편성하고, 경기국제보트쇼도 지난해보다 2억원 증액한 15억2천만원으로 편성했다. 이채영 의원은 “두 사업 모두 해외판로 개척 등을 이유로 증액 편성했는데 그동안 판로개척도 제대로 못하고, 산업동향도 파악하지 못한 채 진행되는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다”며 “해양산업 실태조사 7950만원, 해외판로 개척 2250만원도 내역을 보면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제보트쇼 역시 해양레저산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재정건전성 기조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경영컨설팅사업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며 “수혜 인원도 적고, 예산도 과다 편성된 것처럼 보이는데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M이코노미뉴스」 창립 19주년 기념행사 및 최우수 광역의정상 시상식에서 정윤경,김정호,김동희,김정영 의원 등 경기도의회 의원 9명이 ‘2024 최우수 광역의정상’ 을 수상했다. 「M이코노미뉴스」는 매년 창립기념행사에서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온 광역의원 등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18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상한 정윤경 (더불어민주당,군포1)의원은 “이번 수상은 도민들과 함께 한 성과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낮은 자세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국민의힘,광명1)의원은 "본 상은 개인에게 주어진 영광이 아닌 경기도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동희 (더불어민주당,부천6)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과 가족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겨울철 대설·화재·한파 등 재난 사고에 총력 대응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대설·한파 예방을 위해 적설취약 구조물, 눈사태 예상 지역, 한파 쉼터 등 취약 시설 점검을 마치고, 대설·한파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인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2025년 3월 15일까지 대설 발생이 예상되면 ‘제설대책본부’를,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한파 대응 합동 TF팀’을 운영해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한다. 경찰서·소방서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 지역·도로별 특성을 반영해 주요 작업 노선과 제설작업 담당 구간을 지정하고, 제설 전진기지, 자동 제설·제빙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폭설등에 대처할 방침이다. 재난 특보가 발표되면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에 재난 상황과 대응 요령을 알린다. 특히 겨울철 화재와 시설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옹벽, D급 안전취약시설, 노후 공동주택, 고층 숙박시설, 노인요양시설, 전통시장 등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 1월 24일까지 집중적으로 안전 점검을 펼쳐 나간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방설비 설치·작동 여부 ▲전기 기계·기구 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