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발전을 위해 여·야 정파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 군공항이전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첫 수원특례시장에 당선된 이재준 당선인은 당선증 교부식이 끝난뒤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도시' 건설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당선인은 “앞으로 경기도의원 및 수원시의원, 그리고 같은 민주당으로 당선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힘을 합쳐 협력해 지역현안 문제들을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Q. 선거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를 해소해 나갈 혜안은?
이재준 당선인 : 본선보다는 10명의 후보들이 더 나은 수원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경쟁하는 ‘경선과정’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현장에서 저와 함께 소통해온 시민분들의 응원과 믿음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와의 경쟁은 시민의 마음과 ‘수원특례시’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저에게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힘들지 않았죠. 시민 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컸지만 인물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 나갈 수 있었습니다.
Q.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함께 호흡해 나갈 행정업무가 많을 것 같은데 해법은?
이재준 당선인 : 경기도의 중심도시 수원의 경제적 활력이 살아나면 경기도 전체의 활력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결과를 만들어 온 두 사람이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이 된 이상 무엇보다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Q. 수원시 부시장을 5년간 역임하셔서 현안 업무를 너무 잘 아실 것 같은데 해결해 나갈 대책은?
이재준 당선인 : 지금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은 ‘수원군공항’ 이전입니다. 이 부분은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수원시와 화성시민 모두 군공항 이전에 대한 합의여론이 충분히 생겨났다고 봅니다. 따라서 수원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활용해 빠르게 군공항 이전지를 확정 지을 수 있도록 수원특례시 차원에서 전력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수원시민 분들이 선거과정에서 제기해 주신 여러 가지 수원시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 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을 적극적으로 열고 이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토론하는 ‘공론화 장’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Q. 수원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재준 당선인 : 수원시장은 시민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수원시민을 대표해 시민의 뜻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뜻이 수원 시정의 첫 번째 방향입니다. 따라서 언제나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뜻을 효과적으로 반영시키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원의 경제활력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경제 시장이 반드시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