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시청 주변 커피 전문점 11개소와 손잡고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시책사업은 올해 3년째다. 지난해 12월 제주시와 세종시에서 의무시행한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줄이기 실천지침' 신설보다 앞서 시행된 고양시의 특수시책 사업이다.
다회용 컵을 이용할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은 시 청사 주변 11개소로, 해당 커피 전문점에서 다회용 컵을 요청하면 대여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 컵은 청사 내 6곳의 회수함이나 이용 점포에 반납하면 된다.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사업 흐름도<고양특례시 제공>
반납된 다회용 컵은 회수·세척·살균·진공포장 등의 7단계의 위생단계를 거친 후 커피전문점에 배달된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컵을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생각해 꾸준히 다회용컵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직원이 많다"며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하면 탄소중립 이행도시로서의 위상도 도모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 참여 커피 전문점과 다회용컵 회수함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