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예방 핫라인'을 개설하고, 도민안전혁신단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참사는 대한민국 ‘국격’에 관한 문제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참담할 따름“이라며 경기도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먼저 지난 1999년부터 시행 중인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를 전면 확대.개편해 안전예방 핫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경기도청 홈페이지상의 청구 절차를 최대한 간편하게 개편하고, 카카오톡 경기도 채널과 전용전화(010-3990-7722번)를 설치해 경기도민이 쉽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청구 대상도 시설물 안전에 국한하지 않고 일터와 도시생활, 사회재난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5명 이내의 민간 전문가와 사회재난 피해 당사자 등으로 '도민안전 혁신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혁신단은 공공 안전관리에 대한 평가.분석, 정책 방안 마련, 중장기 비전과 근본적인 대안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경기도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기도 공무원의 비위행위 문제와 일산대교 무료화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김현석(국민의힘, 과천)의원은 9일 최근 경기도 공무원의 성추행 혐의와 마약밀반입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위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청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해 직위해제 됐고 지난달 8일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7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체포된 한국인 남성이 경기도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 사진제공 <경기도의회> 김 의원은 “참담하다. 경기도가 어쩌다 이렇게 됐느냐. 공직기강이 이렇게 땅에 떨어질 동안 경기도는 무엇을 했느냐”고 질책한 뒤 “특히 경기도 공무원이 마약에 연루된 사례는 처음”이라면서“교육과 감찰활동이 전혀 실효성 없는 게 아니냐. 앞으로 대응방안을 제대로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에 경기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중앙부처 파견 기간 중에 발생한 일이고 개인의 일탈문제이긴 하지만, 앞으로 집중 감찰활동과 직원 청렴교육 등을 제대로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철현(국민의힘,안양2)의원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이태원 참사 이후 경기도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안전 관련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사진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영 의원은 "현재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이 부실하다"며 특히 "일선에서 안전관리책임자가 부족한데 경기도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따져물었다. 또, "공사비 규모에 따라 50억원 이상 공사장의 경우 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안전관리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비가 안전관리자의 인건비 일부로 지급되는 등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장비나 안전모, 안전화 등 다양한 안전장비가 필요한데 이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책을 주문했고,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점검팀 신설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의원은 "이태원 참사 관련해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는게 중요한데 만약 경기도에서 중대 건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 하면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중대 건설현장 사고의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민선 8기 4년 동안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 사업을 점검. 평가할 도민 배심원단이 공식 출범했다. 김동연 지사는 4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점검·평가할 도민배심원단을 위촉했다. ▲ 사진제공 <경기도> 도민배심원단은 18세 이상 도민 중 연령·성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자동응답시스템(ARS) 추첨 후 참여희망자 전화 면접을 통해 선발된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심의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는 위촉식 후 매니페스토 교육, 세부 공약사업을 검토할 분임 구성 등 도민배심원단 첫 회의를 진행했다. 도는 오는 18일과 다음 달 2일 두 차례 더 회의를 개최하고 배심원단 의견과 권고안을 반영해 올해 말 공약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실천계획서를 마련해 내년 초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제가 갖고 있던 소신과 철학에 맞춰 제가 만들고 싶은 경기도,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다"며 "배심원단이 함께 고민해주고 좋은 의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를 두고 당국과 공공의 예방‧관리‧수습 미흡을 강조하며, 애도 기간 이후 경기도가 실천할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청 1층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3일 오전 수원 광교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공직자로서 너무 부끄럽고 참담하다. 제대로 되지 못했던 예방 조치, 현장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들, 참사 발생 직후에 수습했던 모두가 다 큰 문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두가 당국과 공공기관의 책임으로, 경기도는 애도 기간이 끝나면 이와 같은 사고나 참사가 나지 않도록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서 우러나온 사죄와 공직자로서의 부끄러운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한다”며 “경기도에 안치된 참사 희생자분들이 경기도민이든 아니든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경기도가 끝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제공 <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 10월 31일 수원 광교 경기도청과 의정부
김동연 경기지사가 내년 경기도 예산안은 ‘민생, 기회, 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2023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밝혔다. ▲제36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는 ‘건전재정’을 목표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을 축소했지만 위기의 시대에는 평시와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 재정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은 ‘건전재정’이 아닌 ‘민생재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위기, 기회위기, 안전위기의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도민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기도의 의지를 담았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중앙정부가 축소시킨 ‘노인 일자리’와 ‘국공립 어린이집’ 사업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협력”이라며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도민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경기도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목격자나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유가족과 부상자 및 가족의 경우 서울지역 거주자는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서울 외 지역 거주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상담 지원을 하고 있다. 도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사고 목격자와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한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전국 공통번호로 전화를 걸면, 거주지와 연계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가가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 이태원 참사 경기도 긴급 대응 지원단 < 경기도 제공>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은 도민은 141명으로, 이 가운데 목격자가 69명이었고 대응 인력도 4명 포함됐다. 141명 중 외상후 스트레스, 우울, 불안, 신체증상 등에서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이들은 18명이었다. 이들에게는 정신의료기관 이용과 치료비 지원 등을 안내했으며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상담·관리 중이다. ▲ 사진 제공 < 경기도> 도는 이번 참사에서 20~3
경기도가 주관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 중소기업 종합전시회 ‘지페어 코리아 2022(G-FAIR KOREA 2022’)가 2억 9천900만 달러(한화 4,262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며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 <경기도>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지페어 코리아는 510개 중소기업과 40개국 494명의 해외구매자, 336명의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MD)와 함께 온·오프라인 관람객 2만 1천495명이 다녀가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지페어 코리아를 통해 2천747건 2억 9천9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천763건 1천392억 원의 국내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사진제공 <경기도> 코로나19 이후 3년여만에 오프라인으로 해외구매자를 초청하면서 수출 상담 건수는 지난해(1,547건)보다 약 77.6%(1,200건), 국내 구매상담은 지난해(1,232건)보다 약 43.1%(531건) 증가했다. 이밖에 투자유치설명회(피칭데이)와 실시간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도 개최했다. 미래산업: 소·부·장 선도기업관, 참가기업 제품을 체험전시실 형식으로 연출한 지쇼룸(G-Show Room)
2일 경기도회의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야당 도의원과 추경예산안 처리와 협치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김현석 의원은 김지사를 상대로 추경예산안 처리가 지연된 것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김 의원은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2백9억원 버스 유류비 관련 쪽지 예산이 들어왔는데 예결위에서 얘기되지 않은 사안이 예결소위로 올라갔다"며 “이것이 2차 추경 파행의 단초가 됐다”고 지적하며 도지사의 지시 사항이냐고 물었다. ▲ 사진제공 <경기도>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추경안이 제출되고 나서 버스노조 파업 직전에 나온 요구사항으로 추경 논의할 땐 없었던 사안이다. 갑자기 생긴 일을 어떻게 일일이 사전 협의를 하느냐“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에서 예산이 부당하면 삭감의견을 내고, 타당하면 반영하면 되는데 이것 때문에 전체 추경이 파행되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반박했다. 협치 문제를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도의회와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여야정 협의체가 불발돼 유감이다. 지사의 참여를 요구했지만 의견이 다르다“며 ”도지사 참석 횟수를 도에서 반기별 1회로 못 박았기 때문에 여야정 협의체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
경기문화재단은 11월 1일(화)부터 11월 6일(일)까지 구리아트홀에서 개최하는 ‘2022 제2회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당초 ‘2022 제2회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이후 11월 5일까지 지정된 국가 애도 기간 중 진행되는 만큼, 외부관객 초대와 실황 생중계로 진행하려고 했던 행사일정을 전면 축소하고, 한 해 동안 진행된 청소년 교육 사업의 결과 발표 및 성과 공유를 위한 최소한의 사업으로만 진행하게 된다. 페스티벌 세부 사업 중 오는 11월 3일(목) 예선 30팀 중에서 10팀이 본선 경연에 오른 <경기틴즈스타> 역시 무관중 공연과 심사로만 추진한다. 또한 애도기간 이후인 11월 6일(일) 저녁 6시에 진행하는 전문 창작진이 개발한 교육용 창작뮤지컬 작품의 주요 장면을 엿볼 수 있는 <경기틴즈뮤지컬>은 외부관객 없이 교육 프로그램 성과 공유를 위한 내부 참여자들간의 발표공연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에
경기도의회가 1일 제365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 달 16일까지 경기도 예산안 심의 등 4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정례회에서는 도와 도 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 조례안 등 40여개 안건을 심의한다. 도의회는 2일과 3일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시작으로 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와 도교육청, 27개 산하 공공기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도 돌입한다. ▲ 사진제공 <경기도의회> 이번 회기에서는 두 번이나 불발된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추경예산안 처리가 최대 관심사다. 또, 만약 추경안이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 이와 맞물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 예산안이 법정기한인 다음 달 16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서 법정기한 내에 내년도 본예산안이 처리될지도 큰 관심이다. 경기도는 예결위 심의가 계속 지연될 경우 수정안을 제출하거나 기존 추경안을 철회한 뒤 별도의 추경안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1천754억원(0.5%) 늘어난 33조7천79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3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첫 조직개편안에 대한 심의도 이뤄질 예정인데 도는 미래성장산업국과 사회경제국 등
신약 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크리스데살라진’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치료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성인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운동신경세포질환이다. 뇌·척수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화하고 사멸하는 것이 특징으로 평균 58~60세에 발병한다. 발병하면 전신 근육마비가 나타나면서 말하고, 먹고, 움직이고, 숨 쉬는 수의운동에 장애가 생기며 대부분의 환자는 발병 후 평균 3~5년 사이에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루게릭병의 발병률은 10만명당 0.6~3.8명, 유병률은 10만명당 4.1~8.4명으로 현재 전 세계 루게릭병 환자 수는 약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 지엔티파마가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 <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크 리스데살라진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크리스데살라진이 루게릭병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됨으로써 개발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