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다음 달 국토교통부 협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현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교통 인프라 사업 중 이만큼 신경 쓰는 사업은 없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총연장 9.5㎞를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9천4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광주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 주도의 반도체 설계(팹리스) 전문 교육기관을 개소하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기도는 7일 성남 제1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는 경기도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첫 지자체 주도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기관으로, 총사업비 5억5천만원(경기도 2억원, 대한상의 3억원, 고용노동부 5천만원)이 투입됐다. 제1판교 스타트업캠퍼스 3층에 자리한 아카데미는 팹리스 기업 재직자와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11일부터 재직자 90명을 대상으로 단기 과정이 시작되며, 내년에는 교육 대상을 3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생 모집과 운영, 취업 연계를 맡고,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제안 및 강사 지원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교육 인프라 제공과 운영비 지원을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안철수 국회의원,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신희동 한국전
경기관광공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해 관광 홍보 및 내부행정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7월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을 SNS와 유튜브 등에 송출했으며, 최근에는 음악생성 AI로 직접 제작한 ‘임진각평화누리’ 주제 음원을 현장 안내방송 및 온라인 채널에 활용 중이다. 해당 음원은 지난 9월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과 연계해 제작됐으며, 관람객이 따라 부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또 공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AI 캐릭터 ‘달G’가 등장하는 쇼츠 영상 시리즈를 선보이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챗GPT 기반 ‘GPT 추천 여행코스’ 카드뉴스 및 ‘AI와 함께하는 경기GO’ 영상을 통해 경기도 여행자원 소개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외주 제작 방식 대비 비용·시간·저작권 등의 제약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행정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눈에 띈다. 공사는 지난 8월 직원 대상으로 챗GPT 기반의 엑셀 자동생성 시스템을 도입해 출장비·법인카드 지출 서류 작성을 자동화했고, 이를 통해 반복적 행정절차의 비효율을 감소시켰다. 또,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이 7월 수원 및 파주에서 진행됐으며, 영상‧음원 제작
경기 파주시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입실을 지원하기 위해 ‘수험생 긴급 수송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파주시는 수능일 오전 7시부터 시험장 입실 시간인 8시 10분까지 파주시 모범운전자회 차량 10대를 주요 7개 지점에 배치해, 비상 상황이 발생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직접 수송할 계획이다. 긴급 수송 차량 대기 지점은 △운정역 △야당역 △금촌역 △금릉역 △교하중심상가 △(구)문산터미널 △문산역 등 7개소다. 현장에서 교통상황을 주시하며 수험생 요청 시 신속히 시험장까지 이동을 돕는다. 또한 교통약자로 등록된 수험생의 이동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2대를 △운정 차고지 △금촌 차고지 등 2개소에 오전 6시부터 입실 시간까지 대기시킨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수능 당일은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날인만큼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가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비해 실전을 방불케한 2025년 합동소방훈련을 추진하는 등 사전 대처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1일,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2025년 영통구청 합동소방훈련」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훈련에 앞서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 안전 교육도 추진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 화재 시 대피 요령, 영통구청 자위소방대원 임무 숙지 등 직원과 주민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는 평가다. 교육에 이은 훈련은 공공기관 합동 훈련으로 추진되었다는데 영통구청과 수원소방서 원천119 안전센터가 함께 진행한 것. 훈련은 청사 1층 남자 화장실에서의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상황 전파, 119 신고, 직원들과 민원인 대피, 소화기를 통한 초기 진압 등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민원인들의 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교육, 옥내소화전을 통한 진압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실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된 훈련에서 각 팀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가상의 화재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였으며 특히 영통구청 자위소방대원들의 확실한 임무별 역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성남5)은 10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산진흥센터와 동물위생시험소의 수의직 인력 부족과 공무직 임금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 축산 행정이 인력과 현장 중심으로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현재 축산진흥센터의 수의직 5명이 공석인 상태이고, 연구사 충원이 지연돼 핵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동물위생시험소 역시 현장 수의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방역·검역·연구 기능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전남 등과 비교했을 때 최대 6배의 격차가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30호봉 이상 장기근속자조차 월 284만원대에 머무는 현실은 결국 현장 인력의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방 위원장은 “센터장과 소장은 공무직을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현장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며 “두 기관의 수의직·공무직 근무조건, 임금구조, 근로시간, 직무강도 등을 면밀히 조사해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축산진흥센터의 화성 에코팜랜드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용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여주 쌀산업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평가는 전국 175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정량평가, 전문가 정성평가, 대국민평가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친 후 결정됐으며, 여주 쌀산업특구는 운영성과, 규제특례 활용 실적,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9개 특구만이 선정된 우수 특구에 선정되어 지난 2023년에 이어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주 쌀산업특구는 지난 2006년 지정되어 2023년까지 총사업비 145억 5천만원을 투입하였고 면적은 약 699ha로 농지법 및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규제특례 적용, 친환경 쌀 생산 지원사업, 고품질 여주쌀 생산 지원사업,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및 여주쌀 구매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여주쌀 브랜드 홍보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여주 쌀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 노력과 지역 농업 기반 강화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여주시는 쌀 산업특구 사업을 통해 생산 · 가공 · 유통 · 소비가 연계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이 경기도 화성 동탄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공했다.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Reuse & Repair) 센터와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 공급망 안정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12일 ASML 화성 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는 동탄2 도시지원시설 용지 약 1만6천㎡ 부지에 총 2,4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ASML은 2019년 국내에 처음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 센터를 설립한 이후 이번 화성 캠퍼스를 통해 그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노광장비의 수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품의 글로벌 이동을 줄여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캠퍼스 내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연간 2천 명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SML은 산학연 협력 및 청소년 과학캠프 등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성 캠퍼스는 ASML 본사가 해외에서 직접투자(DFI) 방식으로 조성한 첫 번째 클러스터로, 한국 내 반도체 장비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상반기 ‘3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도내 시군의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섰다. 도는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도내 15개 시군과 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사전 설명회’를 열고 정부 정책 방향과 경기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소부장 특화단지 종합계획(2026~2030)’에 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개 특화단지 추가 지정 ▲1기 특화단지 지원기간 연장 ▲기업 간 상생 플랫폼 구축 ▲소부장 정책보험 도입 ▲수요기업 구매자금 저리 융자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도·시군·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과학기술진흥원·지역산업진흥원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평가 및 전문자문을 연계하고, 반도체 소부장 앵커기업의 투자 촉진과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내 소부장 특화단지는 ▲1기 용인 원삼(2021년 지정) ▲2기 안성 동신산단(2023년 지정) 두 곳이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중 사전 설명회와 컨설팅을 거쳐 3기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박민경
우화관(于華觀)은 정조대왕 당시 화성유수부의 객사로, 지방수령이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 앞에서 의례를 행하는 장소이면서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곳이다. 1789년 건립되던 당시 ‘팔달관’이었는데 1793년 ‘우화관’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우화’는 ‘화’로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화(華)’는 장자(莊子) 천지편(天地編)에 나오는 고사성어인 '화인축성(華人祝聖)'으로 부귀와 번창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중국의 요순시대는 이상적인 정치가 베풀어져 백성들이 평화롭게 살았던 태평성대라 불리고 있다. 정조역시 요임금같이 덕을 가진 성인으로, 화성이 ‘화’ 지방과 같이 덕이 있는 도시, 태평성대 도시를 염원했음을 알 수 있다. 수원화성 내에 있는 우화관(于華觀) 역시 ‘화’ 땅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태평성대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이처럼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우화관(于華觀)을 포함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완료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색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마무리된 가운데 세계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조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동)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의정현안 정책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일 시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조미옥 의원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현재 수원시가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의원은 「수원시 탄소중립 기본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실천단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오는 등 관련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조미옥 의원은 토론회 시작과 함께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은 오늘을 사는 우리와 내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절박한 약속”이라며, “행정의 힘만으로는 갈 수 없으며,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는 따뜻하고 희망찬 디딤돌이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수원시특례시의회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과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도 참석하여 인사말씀으로 토론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김소영 마을닷살림협동조합 이사
경기 고양특례시는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2025~2026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동파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보온재 파손·누락 등이 예상되는 취약 수용가를 사전 점검해 동파 위험이 높은 계량기에 보온재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스스로 수도계량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하고, 동파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각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동파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인력이 즉시 출동해 얼어붙은 수도 해빙 및 파손된 계량기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고양특례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도계량기 동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