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2024년 경기 문화누리카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누구나 누리는 문화놀이터, 누리터(이하 누리터)’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해 기획한 ‘누리터’는 트럭을 활용,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부족한 지역이나 가맹점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경기도 전역 임대 아파트 단지나 복지시설, 농촌·산간지역의 행정복지센터 등 이용자 생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현재 김포, 의왕, 여주, 포천, 연천 등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지역별 일정은 문화누리 누리집(https://www.mnuri.kr)과 경기문화누리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ggasc),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누리터를 통해 지역별 가맹점 불균형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완화하고, 카드 이용 정보에 취약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문화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해 보다 폭넓은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 향유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당 연간 13만 원을 전국 가맹점에서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가 ‘2024년 상반기 수원시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으로 9개 기관에서 총 26명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수원도시공사 10명,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4명, 수원도시재단 3명, 수원문화재단 2명, 수원시국제교류센터 2명, 수원컨벤션센터 2명,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체육회·수원시자원봉사센터 각 1명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6월 4일 오후 6시까지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https://suwon.recruiton.kr)에서 기관별 채용 웹페이지로 들어가 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6월 15일에 있고, 6~7월에 기관별로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 과목, 응시자격, 가산점, 합격기준 등 세부사항은 기관별 채용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1개 기관, 1개 분야만 지원해야 한다. 한편, 수원시는 공공기관 직원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상반기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1개 기관에서 총 107명을 채용했다.
경기도가 오는 18~19일 이틀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모두의 동·식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문화 홍보 및 사진전’을 마련, 반려동물의 입양 상황 및 조건, 입양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만나보는 전시 프로그램, ‘너랑나랑 동물원·식물원·곤충관’ ▲반려견의 위생, 미용체험 및 행동교정 상담 ▲동·식물 관련 책을 빌릴 수 있는 너랑나랑 작은 책 담소 ▲반려동물 장애물 경주(어질리티) 및 마술쇼 ▲반려 동·식물 용품 전시 및 판매를 위한 플리마켓 등이 준비돼 있다. 대형 고양이 벌룬 포토존 이벤트, 매직쇼, 퓨전밴드 공연, 애견 간식, 소품, 식물 용품 등의 판매부스가 운영되고, 북카페에선 마술 인형극, 오아밴드 힐링음악회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모두의 동·식물 문화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도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13세 미만 아동은 성인 보호자와 함께여야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에는 반드시 개인 배변 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한다. 단,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규정된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반려인 및 비반려인 모두가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상·하반기에 다채로운 광장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위급 상황이나 물림 사고 등에 대비해 안전요원과 구급 의료용품, 의료진 및 의료지원 부스, 구급차 배치는 물론 이동식 화장실, 반려견 화장실 등 편의시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www.gg.go.kr/mn/peaceplaza/)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참고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9일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 협력’을 위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예술 콘텐츠의 교류 및 확산 ▲공연 영상물 제작, 스튜디오 운영 등에 관한 협력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력 및 학술정보 교류 등에 합의했다. 또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연 영상물 등의 영상 콘텐츠 상호 교류 및 실황 중계 지원을 통해 경기 지역 내 우수 콘텐츠를 확산하는데 집중 협력키로 했다. 재단은 이를 통해 예술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민의 문화 관람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의 공공 문화재단인 ‘경기문화재단’과 국내 대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술의전당’이 지역 격차 없이 누구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대표 문화예술 기관 간 긴밀한 협치 모델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로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재단의 여러 소속기관 및 사업과 연계해 콘텐츠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다섯 청년의 이야기가 담긴 창작뮤지컬, ‘꿈이 없어도 괜찮아’가 오는 18일 오후 2시,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아트센터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2023년 경기문화재단 경기 예술지원 2차 공모에 선정, 초연부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작품은 원대한 꿈을 가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 속에서 불안해하는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진정한 자신을 찾을 시간을 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수생 세실과 원하지 않는 학과에 진학한 준호, 만년 취업준비생 규남,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 하는 영민, 클럽 중독자 보경 등 주인공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란 기대다. 창작진으로는 신성우 작가와 이인혜 작곡가를 비롯해 연출 주애리, 안무 김루나, 무대디자인 이승희, 조명디자인 최원혁, 음향디자인 김장환, 프로듀서 손병윤 등이 참여한다. 공연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30%의 ‘청년 응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미션 없이 80분간 진행되는 이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4만 원, S석 3만 원이다.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가 지난 2월 처음으로 해외 체육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주목받은데 이어, 그 성과로 친선 교류 경기를 위한 선수단을 맞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선 경기도체육회가 체육문화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첫 번째 해외 체육단체는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체육회로, 이번 방문은 오는 9일 개막되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이뤄졌다. 선수단은 셀랑고르주 체육회 관계자 2명과 역도·볼링 코치 및 선수 각 3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가게 된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체육회는 배드민턴과 테니스를 비롯해 50개 종목의 선수 단체를 두고 있으며, 앞서 양 기관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 및 경험을 공유하는데 각별히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당시 이원성 회장은 “두 기관이 양국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 스포츠지도자,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셀랑고르주 부지사 등 대표단 5명이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 방문 등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중문화에 편중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국학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끌고, 해외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활성화도 도모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임치균)이 지원하고 있는 이 사업은 특히 인문·예술·사회 분야 한국학을 새로운 교육콘텐츠의 형태로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있으며,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류의 토대가 된 ‘한국 고유의 문화 가치’, 전 세계에 알린다 경제성장과 한류 등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한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이해는 여전히 막연하다. 또한, 대중문화 등 특정 분야에 관심이 편중되면서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2020년 2월 문체부·해외문화홍보원이 시행한 ‘2019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문화(38.2%), 경제수준(14.6%), 문화유산(14.0%), 제품 및 브랜드(11.6%) 등의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인됐지만,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중음악(케이팝)·가수(12.5%), 한식·식품(8.5%), 문화·문화유산(6.5%) 등에 불과했다. 외국인에게 제공된 정보 또한 대부분 대중문화(37.8%)에 치중됐고, 경제(16.8%), 안보(13.9%), 문화유산(10.5%) 관련 정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이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전 세계는 한국의 우수한 과학기술뿐 아니라 선진 시민의식과 문화 등 한국의 사회와 문화 전반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제성장과 한류, 코로나 극복 등의 토대가 된 ‘한국 고유의 문화 가치’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일으키고, 한국을 더욱 깊이 있게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관건은 한국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이미지가 이전처럼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도록, 이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유지시킬 방안의 마련이었다. 때마침 정부 차원에서 한국의 ICT 강점을 활용한 비대면 강의를 적극적으로 장려, 2021년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드디어 출범할 수 있었다. ◆한국 및 한국학에 대한 정보, 학술로 뒷받침해 제공하기 위한 노력 이 사업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으로 방송(66.6%)과 인터넷·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63.9%)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는 상황에도 부합하지만, 한국에 대한 학술적 정보가 해외 현지에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사업에 대한 기대를 더하게 했다. 실제로 국내외 대표적인 무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국학 분야 영어 강의가 양적 측면에서 매우 부족한 데다 그나마도 특정 분야에 몰려 있어 한국 및 한국학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었고, 그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이 기획됐다. 국내·해외의 한국학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한 영상 콘텐츠와 강의 자료를 해외에 전파함으로써 국내의 한국학 성과를 해외에 알리고 상호 교류도 증진함은 물론, 무엇보다 해외 현지의 한국학 연구 및 교육의 지원을 통해 한국학의 세계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다. ◆국가 브랜드 제고 및 신뢰도 향상,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중요성 한국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학술로 뒷받침하며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한류의 기반이 되는 한국적 지식 제공 등을 통해 한류를 더욱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에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물건을 선택하듯,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가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나 기업의 제품, 서비스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또한, 이러한 가치는 감성이나 심리적 만족감과 같은 정서적 욕구를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국내 12개 대학 연구소의 참여로 제작·보급되고 있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온라인 강좌들은 한국의 역사와 민속, 어문과 문화, 철학과 종교, 사회과학 및 예술 등 한국의 인문·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춤부터 K-POP까지 한국 춤 문화의 역사를 다양한 활동과 함께 배워보는 ‘한국 춤을 통한 한국 문화읽기’, 근대 시기 활약한 한국의 불교 사상가들을 통해 한국 근대 불교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인물로 보는 근현대 한국불교’ 등 현재까지 10개 연구소에서 193개 이상의 한국학 관련 교육 강좌가 만들어져 K-MOOC(www.kmooc.kr)에서 서비스 중이다. 각 강좌는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강좌에 따라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자막을 제공한다. 한국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수증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국가의 유형, 무형 가치들에 학술적 성과를 더해, 한국은 ‘좋은 나라, 믿을 만한 나라, 배울만한 나라, 가까이 하고 싶은 나라, 같이 하고 싶은 나라’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눈부신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25년 전 차량 전장용 제품으로 시작, 10여년 전부터 대상 범위를 확장한 후 혁신적인 기술 개발 및 양산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DIRECTED(다이렉티드) 그룹’이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이렉트 코리아를 통해 한국이 파트너로서 기술이 더 확장·발전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는 Steve Siolis(스티브 씨올리스) 다이렉티드 그룹 CEO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을 6번 정도 방문했다는 그는 우선, “예전에 왔을 때보다 기업들의 혁신이 많이 이뤄졌고, 업체들 또한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정이 많고 공손한’ 한국 문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r.Siolis는 “출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를 방문할 일이 많은데, 한국은 굉장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사람들이 매우 공손하고 정이 많다는 게 제일 독특하고 좋은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한국 투자를 결정하게 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한 Mr.Siolis다. 무엇보다 그는 “다이렉티드 코리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데 있어 한국은 분명 아시아 지역 등의 주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다는 IoT 분야에 대해선 “한국의 기술과 본사가 있는 호주의 기술을 서로 받아들이고 배워가면서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진행을 하고 싶다”며 “직원들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는 향후 IoT라든가 AI 등 신규 기술을 전 분야에 적용할 예정인 만큼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다이렉티드만이 가지는 강점의 원동력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유인 즉, 새로운 제품의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직원들의 열정이 중요한데, 다이렉티드 직원들한테는 그러한 열정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다이렉티트 그룹이 자동차 산업의 혁신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역시나 CEO의 특별한 경영철학이 담겨 있는 듯했다. 그 중에서도 현재 호주에서 판매되는 새로운 트럭의 20%나 장착된 텔레매틱스(Telematics) 시스템은 이미 판매 시장에서 검증·인증을 마친, 다이렉티드 그룹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기본적으로 차량의 연동을 가능하게 해야 하고, 플랫폼을 개발한 뒤 원 솔루션으로 제공해야 하는 등 굉장히 복잡한 기술이기 때문에 여타 기업들은 쉽게 뛰어들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Mr.Siolis는 “이러한 혁신 기술들이 적용됨으로써 프리 매니지먼트가 보다 쉽고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결국은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로 회사의 이익 구조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운전자들의 평소 습관이나 운행 장소, 연료 관리, 사고 현장 등 차량 관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취합해 제공, 본사 차원에서 유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인 셈이다. 차량 관리자에게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을 딜러 네트워크 시스템에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프로그램,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엔진 고장 및 결함에 대한 사전 알림’을 제공하는 HINO 프로그램, 차량 고객에게 ‘통합 데이터 보기’를 제공하는 라인 핏(Line fit) 및 포트 핏(Port fit) 솔루션 등은 모두 다이렉티드만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내용들이다. 끝으로, Mr.Siolis는 “다이렉티드 그룹의 CEO로서, 또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문화 그리고 기업 문화를 상당히 존중한다”며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기업의 오너가 된 부분에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원장 박정행)이 교원들의 AI·디지털(에듀테크)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창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추진되는 ‘2024 AI·디지털(에듀테크) 아카데미 직무연수’는 분산적으로 이뤄진 교원 연수를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전담 실시하며 23개 과정, 77기수, 1만6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수준별 교원연수의 운영을 위해 기초·기본-심화-전문가 등 단계별 연수체계를 수립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권역별) 및 전문가 과정과 연계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계별 주요 프로그램은 ▲기초과정- AI·디지털(에듀테크) 수업에 관한 기초 소양 강화 ▲심화과정- 교과 내, 교과 간 융합 수업 ▲전문가과정-창의 역량과 SW·AI 소양 강화 등이다. 특히 빅데이터, 컴퓨팅사고력, AI(인공지능) 등의 내용을 연수 교육과정에 담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경기 교원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게 교육원의 설명이다. 박정행 원장은 “2024년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교원의 교실 변화가 시작되는 해인 만큼 모든 교원이 현장 밀착형 실행 연수를 통해 교원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에게 바다는 슬픔과 고통을 내포한, 그 무엇이 됐다. 세월호를 기억하며, 어쩌면 영원히 그 이전의 바다를 상상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생명과 순환을 상징하는 ‘바다’의 의미로 승화해 내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세월호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그들을 기억하며 가슴 아파한 10년의 시간에 대해 서로에게 위안을 건네기 위한 의미있는 전시가 안산에서 시작됐다. 예술을 통해 재난에 대한 사회적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 전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이 기획한 ‘우리가, 바다’展으로, 오는 7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는 크게 3가지 ‘바다’로 나눠져 있다. ▲첫째, 재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함을 의미하는 ‘바로 보는 바다’ ▲둘째, 재난을 겪는 사회에서 주변을 바라보면서 전해야 할 위로를 담은 ‘바라보는 바다’ ▲셋째, 재난에 대해 모두가 고민하고 함께 이뤄야 할 바람을 담은 ‘바라는 바다’ 등이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조각‧영상‧설치‧사운드‧사진‧퍼포먼스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17인(팀)의 작가가 참여, 4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94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세대를 넘어 공통의 주제에 대한 다각적인 예술가의 사유를 전한다. 첫 번째 섹션인 ’우리가, 바로보다‘는 세월호참사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 또는 개인의 경험에 비롯됐으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 희생자와 유가족 뿐 아니라 참사를 바라보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겪었을 아픔에 대해 예술로서 위로를 전한다. 안무가 송주원이 제작한 ‘내 이름을 불러줘’는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몸짓으로 새기며 추모의 마음을 담은 댄스필름이다. 3천여 명의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안규철의 ‘내 마음의 수평선’, 일본 노토 지진을 다룬 리슨투더시티의 ‘재난 이후’, 세월호 선체와 팽목항의 흙으로 제작한 전원길의 ‘잊을 수 없는 별들’, 청년세대의 기록을 담은 황예지의 ‘안개가 걷히면’도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작품들이다.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협력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선 ‘4.16공방’에서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한땀한땀 제작한 공예작품도 만날 수 있다. 유리공예, 터프팅, 압화 등의 작품과 유가족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2점은 경기도미술관 로비에 설치된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4월에는 작가 김지영이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5월에는 이우성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어 6월에는 황예지 작가가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한 포토에세이 워크숍을, 7월에는 리슨투더시티가 실제 재난 상황을 대비한 장애-비장애인 통합 재난 대비 워크숍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5월부터는 초‧중‧고등학생 단체 방문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으로, 자세한 내용은 4월 중 도미술관 공식 누리집(https://gmoma.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은 참사 당시 합동분향소가 있던 화랑유원지에 위치해 있으며, 단원고등학교를 마주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임치균, 이하 한중연)이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 우리 안에 잠재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한국 사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편찬사업인 ‘사유의 한국사’ 교양총서 개발이 그것으로, 이번에 『의상(義相)』과 『위정척사(衛正斥邪)』 등 두 권의 책 발간을 통해 그 출발을 알리면서다. 2023년 시작돼 향후 10년 간 총 100권으로 완성될 ‘사유의 한국사’ 편찬을 위해 현재는 원효, 정도전, 이익, 실학, 예학 등 30여 주제에 대한 집필이 진행 중이며, 올해는 박지원과 이색 등 사상가와 호락논쟁, 양명학, 서학 등의 사상을 다룬 5권의 책이 출간 예정으로 있다. 기존 연구 성과를 망라함은 물론 특정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객관적으로 서술,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인물의 사상과 개념의 통찰이라는 두 축을 엮어 한국 사상의 큰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중연 관계자는 “한국은 오천 년 역사 속에 우수한 사상과 전통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 사상은 일부 학문 분야에서만 다뤄졌을 뿐 거시적인 시각에서 조명하는 편찬사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류(韓流, Korean Wave)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지금, 한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그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사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편찬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는 부연이다. 한중연에 따르면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는 학계의 연구 성과를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채웅석 가톨릭대 명예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를 구성, 출판 기획부터 집필 과정, 평가까지 운영 전반에 참여토록 했다. 이에 따라 편찬위는 한국사의 흐름 위에서 분야·시대·유형별로 사상적 요소를 설정해 총 100개의 주제를 정하고, 각 주제별로 최근 연구 성과를 조사해 가장 적합한 연구자를 집필자로 선정했다. 특히, 짧은 호흡의 단편적 연구가 아닌, 깊이 있는 통찰을 얻기 위해 각 주제를 단행본 형식으로, 한 명의 연구자가 일관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3년간 집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상생 메시지 전하는 두 권의 책 『의상』과 『위정척사』 두 책은 외래사상을 주체적으로 승화한 ‘회통(會通)’ 구조와 시대의 격변 속에서 융합과 조화를 추구한 사유를 보여준다. 이는 세대·성별·신분·빈부 등의 차이로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 상황에 놓여 있는 현대 한국 사회에 화합과 상생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제시한다. ▲『의상(義相)』(정병삼 지음)은 한국 불교사상의 핵심인 화엄사상을 개창한 ‘의상’을 다룬 책이다. 그는 국내에서 수학하고 당에서 유학한 후 7세기 신라불교를 선도했다. 고려와 조선에서도 깊이 있는 사상으로 인정받았으며, 그 결과 한국 불교사에서 보기 드물게 시대를 초월해 널리 추앙받는 인물이 됐다. 이 책은 의상과 화엄사상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그리고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지 보여준다. ▲『위정척사(衛正斥邪)』(노대환 지음)는 조선시대 서양 세력의 침투에 맞서 유교문화와 가치를 수호하고자 한 위정척사 사상을 다룬 책이다. 특히, 이 사상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 18세기 후반 척사론에서 1900년대 국권회복운동까지 이어지는 사상의 흐름을 깊이 있게 다룬 최초의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8~19세기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정척사 사상에 대해 그동안은 개인과 학파별로 나눠진 지엽적 연구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구비문학대계』 등을 편찬하기도 했던 한국학중앙연구원은 1983년(당시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밝히기 위해 『한국사상사대계』를 기획, 1993년 총 6권으로 완간한 바 있다. 『한국사상사대계』에는 철학·종교·언어·문화·예술·역사·과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 8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 92편의 논문을 통해 한국 사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조명했다. 한중연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은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사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편찬사업을 일찍부터 진행해 여러 차례 완수*했다”면서 ”20세기 ‘이념의 세기’를 지나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문화의 저력은 사유의 깊이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사상가평전총서(中國思想家評傳叢書)』(총 200권, 2006), 『중국문화사총서(中國文化史叢書)』(총 189권, 1937~1994), 『일본사상대계(日本思想大系)』(총 67권, 1970~1982) 등
면역력 강화 및 신진대사 촉진 등의 성능을 인정받아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2등급으로 허가받은 주식회사 자운(대표 박상호)의 ‘콜렌의료온열매트’가 화성시청 펜싱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사용된다. 11일 (주)자운이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시 펜싱전용경기장에서 ‘경기도체육회 화성시청 펜싱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콜렌의료온열매트 전달식’을 갖고 5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과 김택수 사무처장, 문창호 선수촌 추진지원TF단장을 비롯해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송수남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 김준호 선수 등 화성시청 펜싱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원성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런 우리 펜싱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귀한 선물을 해주신 박상호 대표께 감사드린다”면서 “아무쪼록, 선수들이 잘 이용해서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고, 또 메달도 많이 따서 노력한 만큼의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정명근 화성시장께서 화성의 선수들은 무조건 지원해 주라고 요청했다”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박상호 대표는 “제가 15년 동안 연구·개발해 완성한 이 제품이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콜렌 공장이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해 있고, 저도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선수 여러분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시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훈련 또는 경기 중 발목이나 팔꿈치, 어깨 등 불편한 부위가 생겼을 때 매트의 온도를 60도로 해놓고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잇따라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 그 사이 사이에 활용한다면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까지 2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주)자운의 ‘콜렌의료온열매트’는 옷을 만드는 섬유소재인 ‘폴리강력사 실’을 특수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 이를 통해 완성된 발열체를 이용해 전기 열선이 없는 매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30여 가지의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광물질을 나노화해 담금공법과 열처리 과정을 거쳐 제작된 ‘콜렌발열체’는 피부가 전혀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60도에 달하는 고온의 열을 장기까지 몸속 깊숙이 전달, 체온을 높여주는 원리로 특허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