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갑질 발생 가능성을 측정하는 ‘갑질온도계’를 최초로 도입한다. 또, 조사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처분을 주의에서 경고로 강화하는가 하면 사전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으로 심리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8일 갑질 없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이달부터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갑질 근절 정책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조례를 제정하고 신고센터를 체계화하는 등 갑질 근절 기반을 구축하고 대응 절차와 예방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조사 장기화에 따른 2차 피해 발생과 처분이 가볍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2024년 갑질 근절대책을 마련, 피해자 중심의 사안 처리를 원칙으로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선제적으로 갑질을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갑질 신고부터 조사·처분·회복·사후관리까지 업무처리의 모든 단계에서 피해자 중심의 처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자의 심리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갑질 신고 시 전문상담사의 사전상담 실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갑질 조사 기간 30일로 단축 ▲경각심 제고 등을 위해 갑질 행위 인정 시 경고 이상으로 처분 상향 ▲피해자 일상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 및 법률상담 지원 ▲갑질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점검 강화 등이다. 특히, 갑질 원인 진단을 위해 연 2회 실태조사를 시행, 기관별 갑질 발생 가능성을 측정하는 ‘갑질온도계’를 최초로 도입해 자율적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갑질 행위로 피해를 보거나 갑질 행위를 목격하면 도교육청 누리집(전자민원→신고센터→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을 통해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신분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도교육청 정진민 감사관은 “갑질 행위는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주고 학교 현장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갑질 행위를 조기에 적발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남아있는 권위주의 인식을 개선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2024년 경기 지역문화 지원’ 통합공모를 실시한다. 지역문화와 생활문화 지원사업을 통합해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지역문화 활성화 프로젝트(리서치, 프로젝트, 공간조성) ▲생활문화 플랫폼 ▲예술동호회 활동 지원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인증제 지원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문화 활성화, 생활문화 플랫폼, 예술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은 오는 20일부터 4월 1일 오후 5시까지, 경기에코뮤지엄 인증제 사업은 오는 25일부터 4월 5일 오후 5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한다. 먼저, ‘지역문화 활성화 프로젝트’는 3가지 유형으로 모집한다. 지역활동가, 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주제를 연구하고 조사하는 ‘리서치형’과 실행하는 ‘프로젝트형’, 공공 문화예술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지역 기반 거점형 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는 ‘공간조성형’ 등이다. 또, ‘생활문화 플랫폼’은 문화원, 생활문화센터, 민간 문화공간 등을 대상으로 공동체와 지역,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적 문화 활동과 생활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플랫폼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동호회 활동 지원’의 경우 생활예술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교류 활동 지원, 3인 이상 예술인커뮤니티의 자생적 예술 공동체 형성을 위한 전문 예술인 간 교류 활동 지원 등 신청 자격을 2가지로 구분해 추진한다. 끝으로,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인증제 지원’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경기도 내 지역문화활동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자원과 지리적 특성을 연계하는 활동 및 공간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인증제 사업에 선정되면 2025년까지 2년간 연속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www.ggcf.or.kr) 공모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연천 미라클과 준우승팀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시즌의 막을 올렸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아깝게 프로에 입성하지 못한 선수들이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량을 연마하며 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독립야구 리그다. 올 시즌 개막전은 처음으로 프로야구 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으며,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리그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선수들이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야구의 꿈을 이어가며 재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그를 지원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가평 웨일스 ▲수원파인이그스 ▲포천 몬스터 ▲고양 원더스 등 7개 팀이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약 7개월간 대장정을 펼친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36경기씩 총 126경기의 정규리그 경기를 통해 상위 3개팀이 선발되며, 2위와 3위 팀이 3전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도 독립야구단의 선수출전수당, 훈련지원수당, 승리수당, 감독·코치수당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 프로구단 2군과 일본 독립야구단과의 교류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출범, 6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진우영(파주챌린저스), 최수빈(고양위너스), 황영묵(연천미라클) 등 15명의 선수가 프로리그에 입성하는 등 지금까지 총 34명이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수원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 5명이 첫 번째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 후보는 12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의 정치경제 상황을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하며,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미래를 향한 혁신에도 최선을 다해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키고 발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며,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민주당이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들은 경기 남부권 중심도시 수원의 발전을 위한 첫 과제로 ‘사통팔달 특례시 완성’을 들며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신분당선 연장선, GTX-C노선,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수원발 KTX 조기 개통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착수 및 상부공간 개발 ▲용인~수원~오산 지하고속도로(민자) 조기 착공 및 경수대로와 함께 Y자형 도심 간선도로 축 완성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을 통한 동서남북 외곽 순환도로망 체계 완성을 꼽았다. 이들은 “GTX-C노선, 인덕원~수원~동탄 신수원선, 수원발 KTX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고, 신분당선 연장선은 올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 모두 민주당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힘을 합쳐 반드시 조기 개통을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내년도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반드시 반영, 추진해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아울러, “성균관대역에서 화서역과 수원역을 거쳐 세류역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시작하겠다”면서 “경부선 철도로 인한 동서 단절 문제를 해결하며 수원의 완전한 균형 발전을 이뤄냄은 물론, 경부선 철도 상부공간 개발로 수원특례시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망포역~SRT동탄역간 트램, 장안 문화관광형 트램 구축을 통한 수원 내부 도로망과 격자형 철도망의 조화로운 연결 등을 통해 시내외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첨단교통체계가 더해진 격자형 철도망을 수원의 내부 도로망과 조화롭게 연결, 수원시민의 소중한 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며 “수원특례시 완성을 위한 유일한 방안은 일을 시작한 민주당이 마무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다섯 후보는 앞으로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으로 협력해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회복을 위한 공통공약을 계속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치에이인터랙션(대표 박현종, 반려마루 센터장)과 주식회사 자운 콜렌반려동물온열매트(대표 박상호), 코코타임즈(대표 최선욱) 등 세 기관이 11일 오전 반려마루 만남채에서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도 반려마루’의 운영을 맡고 있는 에이치에이인터랙션(Human Animal Interaction)’ ▲옷을 만드는 ‘실’을 특수 가공하는 기술 특허를 통해 완성된 발열체를 이용, 전기 열선이 없는 매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주)자운 ▲대한민국 펫 대표 인터넷 신문 코코타임즈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주)자운이 에이치에이인터랙션(반려마루)에 콜렌반려동물온열매트를 제공, 센터 내 동물들의 건강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협력 사업 추진 및 홍보를 통한 올바른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주)자운은 피부가 전혀 뜨겁지 않으면서 최고 60℃의 고열을 장기까지 전달시키는 ‘콜렌반려동물온열매트’를 에이치에이인터랙션이 반려마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아픈 동물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에이치에이인터랙션은 이를 활용해 반려마루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코코타임즈는 향후 성공적인 협력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특히, (주)자운의 콜렌의료온열매트는 30여 가지의 원적외선 광물질을 나노화한 ‘폴리강력사 실’로 만든 2등급 의료기기로, 반려동물용 매트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만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현종 센터장은 “지난해 11월 정식 개관한 ‘경기도 반려마루’에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 현장실습 지원,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반려동물들의 건강한 입양을 위해 자체적으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노령견이나 아픈 강아지가 다수 있는 만큼 이번 온열매트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된 687마리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동물단체 등이 함께 반려마루로 이송했고, 이 가운데 70여%에 달하는 456마리가 구조 5개월 만에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박상호 (주)자운 콜렌반려동물온열매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한 세 기관이 협력사업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돕고 반려인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선욱 대표는 “반려마루와 (주)자운의 의미있는 사업 홍보는 물론 경기도의 다양한 반려문화 정책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호 간 협력 사업이 잘 추진돼 반려동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제8회 인천공항 ICN Awards’에서 문화예술 부문에서 우수 협업기관으로 선정됐다. 매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ICN Awards는 인천공항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업자 및 직원을 뽑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 23개 우수사업자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경기문화재단은 고품격 문화예술공항 구현을 위한 협업 성과로 우수 문화예술 협업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재단은 지난 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공예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 인천공항에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구헌주·최진현 작가, 2020)’ ▲기하학 아트벤치 프로젝트 전시(소수영 작가, 2021) ▲T1 환영홀 예술품과 함께하는 문화휴식 공간 조성(김소산 작가, 2023)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를 인천공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가의 방〉은 공항 최초로 ‘공간형 전시’를 선보여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작가의 방〉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2023년 6월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를 진행했으며, 두 번째 프로젝트인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은 오는 5월 5일까지 전시된다. 최기영 예술사업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기문화재단의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예술가와 다양한 분야의 결합을 유도하는 기획기관으로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기도형 공공예술 기획 사업을 통해 경기도만의 공공예술 브랜드를 더욱 전문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가 역대 사무처장 정담회를 개최, 주요 현안 및 경기체육의 변화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5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체육회관 7층에서 열린 이번 정담회에는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김택수 사무처장을 비롯해 통합체육회 최규진, 박상현, 강병국 사무처장, 통합 이전 도체육회 김규완, 함홍규, 한영구, 홍광표, 도생활체육회 임도빈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역대 사무처장 재임 시 주요 쟁점사항와 행정사항을 전해 들으며 보다 효율적인 도체육회 사무처의 운영 방향과 주요 역할 등에 도움을 얻기 위한 자리였다. 경기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찬란한 역사와 함께했던 역대 사무처장들은 전문·생활체육 단체 통합 9년 차,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의 그간 소식들을 접하며,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체육웅도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원성 회장과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올바른 체육행정 실현을 통해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는 체육회가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체육이 지금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좋은 기반을 만들어 주셨던 역대 사무처장님들의 노고에 늦게나마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경기체육의 발전을 위해 언제든 조언해 주시고,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복부 정맥 패턴을 인식해 반려동물을 특정하는 새로운 반려동물 등록 신기술과 반려동물 집으로 찾아가 장례를 치르는 이동식 장례 서비스 등 반려동물 관련 신기술과 사업 6건이 경기도의 컨설팅으로 실증 특례를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컨설팅을 지원받은 6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란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6건은 ▲반려동물의 등록(1건) ▲반려동물 이동·운송(1건)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3건) ▲반려동물의 이동식 장례(1건) 등으로 모두 반려동물과 관련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A기업의 경우 반려동물의 복부 정맥 영상을 촬영한 후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패턴을 인식, 반려동물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을 등록하려면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거나 체외에 부착해야만 했다. 또, B기업은 장례업체가 반려인의 집을 방문해 염습 후 반려동물 사체를 차량으로 옮겨 지정된 장소에서 화장하고, 분골해 유골함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 장례시설은 고정식 시설로만 규정, 이동식 장례시설은 동물장묘업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전국 12개 업체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특례 승인을 받아 2년 간 규제가 유예됐다. 도는 2019년부터 약 5년 간 126개 기업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관련 150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총 41개 기업에게 약 35억 원의 실증사업비를 지원했다. 김평원 경기도 규제개혁과장은 “반려동물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나오고 있으며, 공유미용실 등 유사·동일 과제의 경우 패스트 트랙을 통해 연내 신속한 승인이 가능하다”며 “규제샌드박스 컨설팅과 실증사업 지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규제샌드박스 신청에 필요한 신청서, 법률 자문, 규제특례심의위원회 대응 등을 지원하며,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전문 컨설턴트의 지원을 제공한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이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될 경우 최대 1억 원의 실증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관련 지원을 받고 싶다면 3월부터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가 지난 28일 화성 YBM연수원에서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 85명의 대의원 중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의원총회에선 자체감사 내용과 올해 사업 계획 및 세입‧세출(안) 등 5개 사항에 대한 보고와 함께 ▲2023년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안) ▲경기도체육회 정관 개정(안) ▲경기도종목단체 등급 심의(안) 등 3가지 안건을 심의하는 등 2024년도 경기체육 주요 현안 사항들을 논의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정관 개정(안) 의결을 통해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신설 추진 상황을 반영한 분사무소 설립 근거를 마련했으며, 정회원 종목단체 등급 심의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종목인 도댄스스포츠연맹과 동계올림픽‧전국동계체전 종목인 도루지경기연맹의 정회원 승격을 승인했다. 이원성 회장은 “2023년도 경기체육 정상화 기반을 바탕으로 2024년 도약의 한해가 되기 위해 대의원님들의 연대와 지지를 포함한 많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안건 심의 이후 태릉 국제스케이팅장의 경기도 건립 유치를 위한 결의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신상철 도빙상연맹회장이 나서 국제스케이팅장 대체 시설의 건립 필요성과 빙상종목의 선전을 홍보하며 대의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고, 유치전에 참여 중인 양주·동두천시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원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경기도 선수단은 지난 25일 종료한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역대 최다 메달과 최다 득점을 달성하는 등 21연패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기도 선수단이 각 동계종목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국제스케이팅장이 반드시 경기도에 건립될 수 있도록 대의원 모두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이 경기아트센터의 경기국악원 운영 소홀 문제를 지적하면서,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고유 목적 사업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26일 열린 2024년도 소관부처 업무보고에서 “20년 전 한국 전통예술 활성화 및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설립된 경기국악원이 정체성을 상실하고 공연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큰 고민과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국악원 운영본부가 해체되고 국악운영팀이 신설됐는데, 각종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경기국악원의 위치나 시설, 객석 수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중장기 운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연구용역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국악원 활성화를 위해 전년도보다 더 많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우리 동네 국악콘서트, 세대별로 나누는 공연, 새로운 국악 심포지엄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좀 더 효율적이고 직접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있도록 사무처장과 본부장 간의 역할을 재조정했고, 팀원은 오히려 증가됐다”며 “연구 용역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최승용 의원은 기존의 ‘경기도립국악단’이 2020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경기국악원의 공연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기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 음악의 계승 및 발전’이라는 창단 목표를 잊지말아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운영의 변화를 꾀하는 노력은 바람직할 수 있다”이라면서도 “본래의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소중한 세금만 낭비하는 꼴이라면 절대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최근 신임 예술감독을 선임한 경기아트센터 3개 예술단의 공모 심사과정에 대한 불공정성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일부 예술단 감독의 경우 서류접수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예술감독으로 간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결과 또한 그렇게 나와 심사의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감사실장이 예술감독 공모 절차의 심사위원으로 포함됐었다는데, 그 근거는 무엇이냐”고 물은 뒤 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규정에 입각한 채용 절차였는지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공동주택 전문가인 최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공동주택에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 해당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편성된 만큼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국 및 경기아트센터에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경기아트센터 감사실장의 묻지마식 감사와 갑질, 인권침해에 고통받는 직원에 대한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열린 상임위 소관부서 업무보고에서 황대호 부위원장은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 경기아트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감사실장의 갑질과 인권침해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실장의 월권행위와 인권침해 등은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조목조목 따져물었다. 먼저 황 부위원장은 예술감독 채용 서류심사에 감사실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심사위원은 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하는데, 그 분야 전문성이 전혀 없는 감사실장이 심사위원으로서 채점을 하고 채용에 관여했다면 그 자체로 공정성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자신에 대한 익명 헬프라인 제보 사건을 회의시간에 누설하고, 이에 대한 해명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한 사실을 명시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황 부위원장은 “감사실장은 피신고인으로서 이 사건에서 스스로 회피하거나 제척돼야 하는 감사원칙을 지키지 않는 등 감사의 기본조차 망각했다”고 비판한 후,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기 전에 도의적 책임부터 느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비밀유지 의무를 규정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29조와 감사담당자 등의 회피 등을 규정한 「경기도 감사 규칙」 제5조를 비롯한 내부감사규정 등에 대한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감사실장은 작년 11월 2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행감을 준비하면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방자한 태도로 임했으며, 경기아트센터가 더욱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후 사태는 더 악화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아트센터의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은 도민의 명령이며 누구도 예외일 수 없으며, 이는 감사행정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처벌보다는 예방과 소통 중심의 합리적 감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감시와 조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대호 부위원장은 유튜브 ‘큰 호랑이 황대호TV’ 채널(https://youtube.com/shorts/VvfQSHPl6-8?si=RRWeMlsh4rsNN8uW)을 통해서도 경기아트센터 감사행정의 정상화를 재차 촉구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이 주최·주관한 ‘제35회 수원특례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다양한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기고, 이웃들과 오곡밥과 부럼을 나눠 먹던 그 옛날 아름다운 모습이 행사장 곳곳에서 묻어나면서 정겨움을 더했다. 시민들의 바쁜 움직임은 개막식이 진행되기 한참 전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민들로 북적였던 곳은 역시나 먹거리를 나누는 부스였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고소한 주먹밥을 일일이 즉석에서 만들어 나눠주다 보니 일손은 무척이나 바쁠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받아든 시민들이 맛있게 먹는 만큼이나 모두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찰떡에 콩가루를 버무려 만든 인절미를 나눠주는 코너 또한 길게 늘어선 줄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그 인기가 대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새치기를 시도하기는커녕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매우 돋보였다. 간혹 저 멀리서 자신의 순서를 체크해 보는 듯 고개를 내미는 이들이 간혹 보일 뿐이었다. 이날 한마당의 메인 프로그램인 윷놀이 대회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세대를 초월, 그야말로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며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총 128개 팀(1팀 4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 승부를 가리기로 하고 사전 및 현장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512명이 시작과 동시에 금세 마감되고 대기자가 너무 많았을 정도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수원 행궁광장에서의 대보름 맞이 척사대회와 전통놀이 한마당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다”며 “여러분과 함께 수원문화원이 더욱 발전해 시민의 문화 한류를 위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장은 떡메치기 체험, 부럼깨기, 제기 만들기, 굴렁쇠, 투호 등 놀이체험을 비롯해 소원등 만들기 등 전통공예체험, 수원지신밟기 및 소원쓰기 등 기원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득했다. 행사는 한국무궁화협회의 ‘무궁화한복패션쇼’와 당일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 가운데 신청을 받아 진행된 ‘한복 맵시 자랑’, 축하공연과 윷놀이 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봉식 원장은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은 우리의 전통과 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원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행복한 추억도 만들고, 또 소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수원권선신협, 대일실업(주), 강남여성병원, 헤라건강학교 총동문회, 수여성병원, 수원카네기총동문회,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사)행복·캄, (주)큰나무,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이주민연합회 등이 후원 단체로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