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에도 줄기는커녕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4월 22일부터 본격적인 단속과 범칙금 부과가 이뤄지고 있지만, 유의미한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3월 부산 기장군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생이 우회전하던 대형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조사 결과 버스가 무조건 일시정지 후 좌우를 살피며 서행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운전자의 운전 태도에만 의존하지 말고, 구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편집자주> 지난 2022년 1월 14일 <교차로 횡단보도 신호등 안전표시 전광판>으로 특허를 등록하는 등 우회전 사고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끊임 없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주)애드-텍 한만균 대표다. 그가 처음 우회전 사고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 건 뉴스를 통해 어린이들의 사고 소식을 잇따라 접하게 되면서부터다. ◆눈에 잘 띄는 LED 전광판, 다양한 문구로 경각심까지 “대부분 사각지대에 가려져 있어 운전자들이 확인을 못했거나 또, 무단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통행을 해서 유발되는 사고더라고요. 이래선 안 되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고,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우회전할 때는 많은 운전자들이 의도치 않게 현행법을 위반하게 된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무조건 일시정지를 했다가 보행자가 없으면 지나가야 되는데, 대다수 사람들이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그냥 우회전을 해버린다는 것이다.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눈에 잘 띄는 LED 전광판을 보고 잠깐 멈췄다가 확인을 한 다음에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양한 문구를 넣어 경각심을 가지게 할 수도 있고요.” 기존에 화살표만 표시된 우회전 신호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으로, 운전자들의 잠깐 멈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 실질적 우회전 사고 절감 위한 제안 지난 4월 개최된 한국ITS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우회전 교통사고 절감을 위한 개선 방안’에 따르면 우회전 제도 변경으로 10명 중 약 6명의 운전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또한, 운전자의 75.3%가 우회전 일시정지 중 뒷차량으로부터 보복성(경적이나 헤드라이트 위협 등) 행동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78.3%는 일시정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앞 차량의 일시정지로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대안으로 ‘우회전 전용신호등 설치’를 제안, 교통정체와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보행자를 보호해야 실질적으로 우회전 사고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교차로 횡단보도 신호등 안전표시 전광판 한만균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이 발명은 크게 제1영역 내에 보행자가 있는지 검출하는 제1센서부와 제2영역 내에 우회전 차량이 있는지 검출하는 제2센서부로 나뉜다. 또, 제1센서부와 제2센서부의 검출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제어신호를 출력하는 제어부와, 제1센서부에 의해 제1영역 내에 보행자가 있는 것으로 검출되면, 제1표시부를 통해 보행자 주의를 알리는 시각화 정보를 표시하되, 제2센서부에 우회전 차량이 검출된 경우에만 표시하는 시각화 처리부를 포함할 수 있다. ◆우회전 차량의 사고 위험 감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현행 교통신호등 체계는 직진 또는 좌회전의 허용 여부를 표시하는 시스템으로 구현,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을 위한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설치된 경우도 황색점멸등이거나 단순히 보행신호등과 반대로 동작하는 방식이어서, 사전예고 없이 돌발적으로 변환하는 신호에 대비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우회전 방향에 보행자를 위한 교통섬이 설치된 경우 교통섬과 인도 사이에는 보행자 신호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우회전 차량들은 언제 보행자가 지나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 대표는 “우회전 차량이 진입하는 도로에서 교차로를 지나 접근하는 다른 차량, 이륜차, 자전거를 포함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인도와 분리되어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통섬에도 적용 가능토록 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행자가 인식할 수 있는 시각적 또는 음성적 안내를 수행해 보행자에게 우회전 차량이 있음을 인지시키는 안내를 더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우회전 차량에게 진입 도로의 다양한 환경 정보를 시각적으로 미리 제공해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케 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올림픽 출전 종목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황대호 위원장은 14일 “지난 일요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성적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경기도선수단은 전체 약 28%에 달하는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파리 올림픽의 영광을 경기 체육이 이어가야 할 때”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 투자와 풀뿌리 체육인 육성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프로리그를 포함한 모든 올림픽 출전 종목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고, 현재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국제규격 리모델링 움직임과 경기도 선수촌 건립 타당성 용역으로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황 위원장은 지난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선수촌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가 지난 4월 ‘경기도 선수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오는 2030년 전후 선수촌이 개촌될 전망이다. 아울러, 황대호 위원장은 풀뿌리 체육인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820억 원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예산을 증액하며 가장 많은 신경을 썼던 사업이 체육진흥공모사업”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올림픽 출전 종목 선수를 육성하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용품과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고, 이는 미래 선수 육성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외에도 경기북부체육회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의 체육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선수에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 정치권은 선수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를 사진 찍기 등의 이벤트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경기도부터 평소에 모든 체육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끊임 없이 주장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황 위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께 제안드린다”며 “진정한 체육 도지사라고 하신다면 파리 올림픽 열기가 식기 전, 경기도 내 모든 올림픽 출전 종목 선수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오는 20일 수원 도담소에서 진행될 예정인 파리 올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행사에 참석,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5일 700번째 ‘새빛하우스’ 집들이에 참석, 감사 및 축하 인사를 전했다. 700번째 새빛하우스는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32년 된 지하1층·지상3층 단독주택으로 보조금 1천200만 원, 집주인 부담 9천400만 원 등 총 1억 600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 단열·창호·난방설비 교체, 담장·대문·화단 조성 등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날 새빛하우스 현장을 둘러보고, 집주인 안인숙 씨에게 700호 기념 풍선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새빛하우스’의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으로 최대 1천200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1004호 지원이 확정됐다. 이재준 시장은 “제1호 새빛하우스 기념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00호가 됐다”며 “애초 목표는 ‘2026년까지 누적 2000호 지원’이었는데, 목표를 3000호로 대폭 늘려서 더 많은 시민에게 새빛하우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빛하우스 사업을 비롯한 ‘도심재창조 2.0 프로젝트’로 낡아가는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상상캠퍼스가 선별, 추천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경기상상캠퍼스 썸머캠프’가 그것으로, 오는 24일과 31일 오후 1시, 2시에는 하이라이트인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가 진행된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펼쳐질 이 작품은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고래바위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바다’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4년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배우가 누워서 연기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띄워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눕극(누워서 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블랙라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컬러로 변신한다는 골판지 오브제와 누워서 연기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다는 객석 등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의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미취학 아동(2018년생부터)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또, 1만 원으로 즐기는 이번 프로그램에선 ‘푸룻푸룻프렌즈 여름 탐험대’ 체험권과 디폼블럭 ‘야광 고래’ 만들기 키트가 제공된다. 경기상상캠퍼스 담당자는 “경기상상캠퍼스가 선별한 썸머캠프 공연 프로그램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시간이,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www.ggcf.kr)과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www.sscampu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현장 관계자 1천200여 명이 모여 다양한 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19일, 25일 총 3일 간 경기 북부와 중서부, 동남부 등 3개 권역에서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개최, 유치원·어린이집·시군·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회의는 도교육청 유튜브 공식 채널인 GO3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회의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 ▲보육 현장 방문 조사(1단계) 결과 공유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가칭)’ 설명 및 질의응답 ▲교육·보육 관계자 현장 의견 청취 등이다.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마련한 대규모 권역별 회의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보다 정확히 파악했다”며 “회의 실시간 송출로 유보통합 정책의 청취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경청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단계로 오는 8월과 9월 사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3단계 조사를 실시, 영유아 교육·보육 사업에 대한 현황 파악 및 관계기관 담당자 의견 청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 회의에서 공립 유치원 관계자는 교사 자격·양성체계와 기관의 기본 운영시간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며, 유치원 교사가 보육까지 담당하는 상황과 장시간의 보육 환경으로 인한 영유아 학대를 우려했다. 또, 사립 유치원 관계자는 예산 확보와 지원 문제를 지적, 공립과 사립 유치원 간 격차 해소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에 따른 모형 제시를 의견으로 냈다. 이밖에 어립이집과 관련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대한 문의, 0~2세 급·간식비 지원에 관한 의견이 나왔는가 하면, 공익 보육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노력이 인정되지 않고 최근 교육부 계획에서 사립 지정형으로 전환된 것에 대한 유감이 표출되기도 했다. 아울러 공통 의견으로는 ▲국가 주도의 빠른 추진으로 인한 공감대 형성과 적응의 어려움 ▲충분한 준비 과정 없이 방학 기간 공모 추진에 대한 아쉬움 ▲다양한 기관의 의견 경청 필요 등이 제기됐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중소기업인, 창업기업인, 예비 창업인,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비즈니스, 수출 노하우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9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24 수원시 새빛비즈니스 마당’은 기업가들이 최신 AI 기술 동향과 실무에 활용 가능한 사례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선 홍보용 LED 제조기업 ㈜다인시스 안효복 대표, 전기분해 정수기를 제조하는 ㈜라이프코어 임동원 대표, 3D 의료사진 판독기를 제조하는 레벨소프트 박종현 대표, 방사능물질 측정기 제조기업 ㈜베터라이프 이재성 대표, 인공패치 피부 제조기업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구체적 사례로는 ▲세계 50대 수출교역국 언어로 외국어 명함 구현 ▲50개국 언어로 제품 카탈로그·회사 소개 구현 ▲외국어로 무역서신 작성, 요약본 제공 ▲외국어로 무역 오퍼시트 제공, 통번역 ▲외국어로 수출계약 체결 지원, 계약서 요약본 제공 ▲외국어로 가상 바이어와 기본 무역상담 트레이닝 기능 제공 ▲주요 교역국 수출개척 성공 사례 등을 설명한다. 참가 신청은 29일(오늘)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하며, 홍보물 하단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거나 전자우편(eunha@sscf2016.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AI에 관심 있는 기업인,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라며 “같은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킹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은 경기창작센터가 지난 1일 예술가와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경기창작캠퍼스>로 새롭게 전환, 활동 단체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문화예술 기반의 창업·창직 및 생활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공모는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생활문화센터 내 10개 입주공간을 ▲로컬 크리에이터 단체 ▲문화예술 동호회 2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하며, 접수 기간은 8월 5일부터 8월 9일까지다. 로컬 크리에이터 단체는 경기도 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반으로 창업·창직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운영하고자 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경기창작캠퍼스 전시사무동에 위치한 창업·창직 사무실 입주 공간과 함께 최대 500만 원의 정착금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동호회 입주 단체는 경기도 내 생활문화 활동(공예, 댄스, 미술, 악기, 사진 등)을 하고자 하는 비영리 목적 동호회를 대상으로 하며, 경기창작캠퍼스 공방동에 위치한 동호인실을 비롯해 연습실 및 공용공간 등 생활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공모 선정 시 두 유형의 단체 모두 입주자 전용 공간 뿐 아니라 생활문화센터 내 다양한 공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축제와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년 4개월 간이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입주 단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형별 신청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캠퍼스(구 경기창작센터)는 지난 2009년 10월 개관한 이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 레지던시로 기능해 온 공간으로, 선감생활문화센터는 경기 서부지역의 거점 생활문화센터로서 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32-890-4813(창작지원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캐나다 작가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1990년 작 <La Maison Suspendue>(매달린 집) 작품을 2024년 레퍼토리공연으로 제작,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매달린 집(부제 : 캐다다 희곡의 발견)>의 예매는 지난 11일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시작됐으며, 공연 마니아들을 위한 조기예매 40%할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경기도 내 70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임신부 및 다자녀 가족을 위해 1층 좌석의 일부를 ‘만원의 행복석’으로 지정해 1만 원의 티켓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할인도 마련됐다. 1990년, ‘장 마르크’가 ‘마티유’와 그의 아들 ‘세바스티앙’과 함께 호숫가 근처, 오래된 통나무집으로 여름휴가를 온다. 오랜 교수직에 회의를 느낀 ‘장 마르크’는 가족의 흔적이 스며있는 이 집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려 하고, 그 이야기를 자신의 연인 ‘마티유’에게 들려준다. 석양이 내리는 노을빛 호숫가는 시대를 거슬러 집과 집에 속했던 사람들을 다시금 불러내고, 바로 그 집에서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은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3대에 걸친 한 가족의 드라마틱한 삶을 보여주며, 대가족 중심의 가족이 해체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정체성 혼란과 존재가치, 가족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경기도극단에서 선보일 <매달린 집>에선 특히,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통해 각 개인의 삶과 가치, 저마다의 다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그 안에서 가족이라 통칭돼 불리는 사회규범과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2023년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극단의 박주영 신임 상임연출이 맡았다.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14세 이상(2010년 포함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하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00분 내외, 관람료는 R석(1층) 3만 원, S석(2층) 2만 원, 1층 일부(만원의 행복석) 1만 원 등이다. 한편, 경기도극단은 2022년 <캐나다 희곡의 발견> 낭독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찾고 개발해 오고 있으며, <매달린 집>은 당시 소개된 작품이기도 하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문화예술 창업·창직 스타팅 프로그램인 <경기 아티스타트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기획·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예술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업 조직 및 사업설계 체험, 협업 커뮤니티, 기업가와의 네트워킹 활성화 등 예술인들의 파트너십·협업 경험 확장을 통한 문화예술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는 시작 단계의 프로그램이다. 2024 <경기 아티스타트업>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총 7회차의 특강으로 구성, 워크숍과 아이디어 공유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거주 예술인 및 경기도 소재 대학교에서 예술관련 전공을 하는 졸업예정 대학생(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경기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artist.ggcf.kr/)에서 모집 공고 게시글의 별첨 참여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8월 7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gasc@gg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회차별 상세 내용은 경기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artist.ggcf.kr/)와 인스타그램(@ggcf_awst)의 관련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이 지역문화콘텐츠에 대한 지원사업의 양적 증가와 지원장르·대상 다양화에 따라 향후 사업의 방향성 설정 등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일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의 개발 및 지원을 위한 광역-기초문화재단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린 문화정책 토론회가 그것.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광역문화재단으로서 도내 기초문화재단 및 지자체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간이기도 했다. 토론회는 김종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기록문화팀 선임, 강현조 지역문화진흥원 전략기획팀장, 권신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이 각각 지역, 중앙정부, 광역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 현황과 정책 이슈를 공유하는 발제로 문을 열었다. 김종수 선임은 2019년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시작해 2023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청주시를 사례로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고, 강현조 팀장은 정부의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사업인 ‘로컬100’을 소개하며 기존의 지역자원을 새롭게 재배치하며 고유한 스토리를 덧입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신 팀장은 “지속 가능한 지역 특화 예술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창·제작 지원사업과 함께 콘텐츠의 유통·확산까지의 논스톱(non-stop) 지원이 필요하다”며, “향후 경기문화재단에선 지원사업의 성과를 지역 내 실질적인 수요로 연결시키기 위한 연계 사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이혜원·조미자 경기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이혜진 광명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서명구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혜원 의원은 “광역과 기초 문화재단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두 주체 간 협력체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면서 “특히 경기문화재단은 시·군별 기초 문화재단의 설립 및 운영 현황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기초 문화재단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미자 의원은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콘텐츠는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에 구축된 콘텐츠와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광역과 기초문화재단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역할과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혜진·서명구 팀장 역시 광역문화재단은 각 시·군의 다양성을 존중, 광역-기초의 협력 및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그들이 주체적으로 지역문화를 설계하고 고유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인택 대표이사는 “이번 토론회는 광역문화재단으로서 경기문화재단이 어떻게 기초문화재단 및 지자체와 협력해야 하는지 다양한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향유할 수 있는 지역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하반기에도 경기도와 재단의 정책 주요 현안을 다루는 다양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도내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공론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하이러닝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부터 도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69곳에 재학 중인 학교 밖 청소년까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초4, 중1, 고1 대상 ‘하이러닝’ 시범 운영(162교)을 시작으로 올 3월에는 전체 학년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했다. 하이러닝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경험을 확장하고 기회를 확대하는 경기도교육청의 AI 기반 교수‧학습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등록 대안교육기관에서도 ▲인공지능(AI) 학습진단 ▲맞춤형 콘텐츠 추천 ▲피드백 ▲미래형 교실 수업 환경을 지원하는 하이러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등록 대안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 하이러닝 주요 기능 및 운영 연수를 진행하는 등 맞춤형 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제1섹터 학교, 제2섹터 경기공유학교, 제3섹터 온라인학교 구축을 통한 공교육의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엄신옥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하이러닝 플랫폼 확대로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미래형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복지과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지난 2021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예술인 조사 데이터 7천 건을 활용, 예술인 정책 패널 200명을 구축한다. 8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기 예술인과의 직접소통과 정책 파트너 채널을 공식화하고, 예술인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해 정책설계와 사업 방향성 구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책 패널은 재단의 예술인 지원 사업·복지정책 등 필요한 당면과제에 의견을 제시하는 파트너로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임명일로부터 내년 12월까지다. 경기문화재단 담당자는 “앞으로 경기도 예술인의 당사자성이 반영된 사업 및 정책을 실현해 예술인과 경기문화재단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필요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책 패널 참여를 원할 경우 우선 경기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술인 조사 및 DB등록을 완료하고, 예술인 정책 패널 모집 동의를 해야 한다. 기존 예술인 DB에 등록된 예술인이더라도 동의 절차가 필요, 관심있는 예술인이라면 오는 28일까지 이 과정을 마쳐야 한다. 재단은 동의한 예술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장르,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한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표본 설계 방안을 도출, 정책 패널을 임명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내 소식안내-공지 게시판 또는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의 예술인 커뮤니티-재단 공지/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